2016. 5. 12. 14:46

 

장르가 미스테리구나.. 미스테리....

미스테리 >>>>>>>>>>>>>>>>>>>>>>>>>> 스릴러..

 

스치듯 본 예고에서 황브라더ㅋ 나오길래 주인공인 줄 알았더니, 주연은 곽도원.

 

귀신 나오고, 저주 나오고, 굿하고.. 뭐 그런 영화.

종구(곽도원)는 재수가 없어서 미끼를 문건지, 외지인을 잘 못 건드려서 똥 밟은건지..

해피엔딩으로 끝나면 안 될거 같은 영화긴 했는데.. 결국 해피엔딩은 아닌걸로.

결말은 그나마 괜찮았음.

 

일광(황정민)이 일본식 팬티 입고 있는거 보고 어라? 했다가. 살 날리는 굿 할 때, 정 꽂는 위치랑 효진(김환희)이 반응하는 위치가 같아서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는데. 마지막에 하는 거 보니까, 이놈도 미끼 던진건가 싶기도 하고.

외지인(쿠니무라 준)은 나쁜 놈인거 같다가도, 절벽에서 낙상했을 때 의외로 너무 순수하게(?) 아파하고 서러워보여서 오해받은 착한 주술사인듯한 착각도 일으키지만. 뭐.. 이건 결국 착각이고ㅋㅋ

둘도 긴가민가한데, 무명(천우희)까지 들어가니 더 헷갈림.

무명 말 들었으면 몰살은 안 당하겠지. 종구는 살테니까. 그 대신 사진 찍는 일광이랑 종구랑 마주칠거 같긴 함. 그럼 뭐..

 

결국..

1. 일광이랑 외지인이랑 팀플.. 근데 외지인 태도가 좀 아리송한 느낌이고.

2. 일광, 외지인, 무명. 솔플 낚시꾼들의 영역 싸움.. 딱히 누가 착한거 같진 않음.

 

영화가 재미없는 건 아닌데.. 뭔가 미묘한 것이..

스스로 꺽어 죽는 건 진짜 기겁했음.

이게 15세 관람가라니.. 노공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나라 15세들의 수준이 아주 높아졌구만..

 

근데..

피살자들 중에서 다른 무당도 있는거 같던데. 그 사람은 누구 건드리다가 그렇게 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