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16. 09:40
좀 내버려두면.. 밀리네;;;
뭔가 많다.
그래서 짧게 짧게.



<더 킹>


사전 정보 없이 보러 갔더니.. 생각보다 좀 달랐음.

1. 정우성이랑 조인성 팀플인 줄 알았더니, 대립각.

2. 조인성, 정우성 투톱이 아니라 조인성 원톱.

3. 어쩐지 <비열한 거리> 생각남.

4. 자서전적 영화?

5. 최두일(류준열), 박태수(조인성)는 참사랑이닼ㅋㅋㅋ


최두일, 박태수 친구라고 서로 커버하는거 너무 좋음. 포차에서 소주 까고 운동장에서 씨름하는 것도 좋고, 조인성이 차에 류준열만 태우고 돌아다니는 것도 좋고, 바닷가에서 둘이 찍은 사진도 좋고, 조인성 살리겠다고 류준열리 혼자 애쓰는 것도 좋고, 둘이 수트 입고 다니는 것도 좋곸ㅋㅋㅋㅋ

결국 둘만 남았어ㅋㅋㅋ




<공조>


유해진 나올 때랑 현빈 나올 때가 분위기 굴곡이 있는 편. 개인 취향으로는 그냥 현빈만 나왔으면 좋겠다. 액션만 많이 많이 보고 싶음ㅋㅋㅋ

나머지는 그냥...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솔까 이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에 관심 없지만.. 이준기 보려고 봤다.

대사는 세줄. Move. Sir. She's gone. ㅋㅋㅋㅋ

총 쏠 때, 뭔가 그 특유의 표정은 별로지만.. 그래도 이준기 나올 때가 좋았어. 이준기 리타이어 하고나서는 완전 흥미 소실.

번쩍번쩍해서 눈 아프고, 스토리도 뭣도 없고, 졸리고.. 차라리 이준기.. ㅇ<-<




<예고범>


평이 좋아서 봤는데, 괜찮았음. 깔끔하고.

원작 만화랑 드라마도 있는거 같던데.. 보고 싶기도 하고.

드라마에도 영화 남주 나오려나? 잘 생겼는데.. 죽어서...... orz

"너희들을 만나서 좋았어."에 좀 찡..




<컨택트>


테트 창 소설 예전부터 보고 싶었는데.. 귀찮아서 미루느라 아직도 책을 못 삼. 그래서 못 봄;;

일단 영화를 봤는데. 

영화 잘 빠졌음. 원작이랑 얼마나 동일한진 모르겠다만.. 영화 최고. 후반에 자꾸 소름 돋음.

대사가 정확하게 생각은 안나는데..

여정과 그것이 이끈 결과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매순간을 기쁘게 맞이 한다는 것.

루이스의 말과 영상이 어우러져 심장을 조여왔다.

앞으로 개봉할 영화들이 어떨진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까지는 올해 본 영화 중 최고.

어쩌면 내가 지금까지 본 영화 중 손에 꼽힐지도 모르고.


책이나 얼른 사야지..




<재심>


이준영(정우)X조현우(강하늘) 좋은 투샷이다ㅋㅋㅋㅋㅋ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변해가는 느낌이 좋다.

좋은 영화.

소재도 괜찮고, 영화 자체도 군더더기 없는 느낌.


유능한 변호사는 테러리스트만큼 친구가 없다, 는 말이 인상적.

2016. 12. 30. 10:11


이렇게 영혼 없이 보는 것도 참 간만인듯;;


전투 때 빠바밤! 하는 bgm 타이밍이 굉장히 올드하게 느껴져서 싫었음.

K-2SO 귀여움ㅋㅋㅋ 파괴될 때 제일 슬펐다.

매즈 미켈슨은 농부일 때는 몰라봤다가, 군복 입고나서 알아봄ㅋㅋㅋ 미안해영ㅋ

스카리프 해변의 마지막 붉은 빛무리는 소름돋도록 아름다웠음.

베이더 경은 최곸ㅋㅋㅋㅋㅋㅋ 역시 혼자서도 함대 하나 쯤은 손쉽게 쓸어내는구낰ㅋ






거의 끝물이라.. 힘들게 봤다ㅠㅠ

전반적 흐름은 <시간이탈자> 느낌인데, 감성은 <시간여행자의 아내>?ㅋㅋㅋ

해변에서의 김윤석, 변요한- 두 현수현 투샷이 참 마음에 들었음.

싱글대디 변요한도 좀.. 좋은 듯ㅋㅋ

해피엔딩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것도 좋고ㅎ

2016. 12. 23. 15:29

마스터(Master)

보자 2016. 12. 23. 15:29


구체적인 씹새끼님 뵙고옴ㅋㅋㅋㅋ

기 없이 승전결로 이루어진 것 같은 느낌인데.. 도입을 보강하려면 러닝타임이 더 길어질테니 이 상태도 괜찮은 듯. 이야기는 두드러지는 것 없이 무난하게 진행. 정말 무난하게..

양봉왕이 될 뻔한 안경남(조현철 분) 좀 귀여웠음. <터널>에서 막내대원으로 나왔다는 걸 알고나니.. 내 취향도 참 꾸준하다 싶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중간 나오는 찰진 대사들도 웃기고.

무엇보다 강동원 보기에 좋은 영화ㅋㅋ


쿠키영상 2개 있다는데..

스탭롤 뒤에 있는건 모르고 못 봄. 이럴수가..ㅠㅠ

2016. 12. 7. 22:03

판도라

보자 2016. 12. 7. 22:03

영화는 이 포스터 하나면 설명 끝남.


그런 의미로..

김본좌님 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릉해요. 김명민 대통령 볼라고 봤닼ㅋㅋㅋㅋㅋㅋㅋㅋ


간만에 넘버링 모드.

1.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책상을 탕탕 치는데.. 그게 왤케 오그라들지?ㅋㅋㅋ

2. 명민이 아저씨 입을 앙 다물면 뺨이 빵빵해..

 뭐, 그건 그거고. 이 대통령 저는 좋습니다.

 흰 셔츠만 입고 있어도 핡. 결단 내려도 핡.

3. 영부인이 "당신이 지금할 일이 뭔지 잘 생각해보세요." 라고 하는데.

 생각나는게 '하야' 밖에 없음ㅋㅋㅋㅋ

4. 역시 우리나라는 시키는대로 하면 죽는건가.. 하는 생각?

5. 도미노 이론도 생각나고.

6. 원전 사고는 상상도 하기 어려워서 정말 저렇게 되는건가.. 싶지만. 무섭긴 함.

 원전에 대한 공부도 살짝 되는거 같고.

7. 부산역에 우르르-가는건 좀비떼 같음.

8. 말투가 다들 과장되게 들리는건 왜지?;;

 대사도 전반적으로 좀 구린거 같은..

9. 막판에 재혁(김남길 분)한테 맨스플레인 당함.

 후반으로 갈수록 맨스플레인 자질이 완전 꽃피긴하더만.. 마지막까지;;


그리고.. 이경영 쿼터제ㅋㅋㅋㅋ

2016. 12. 4. 17:53


"어디서 타는 냄새 안나요?" ..는 장난이곸ㅋㅋㅋㅋ

조정석님 좋아ㅎ

전형적인 스토리에, 중간에 좀 오글하긴한데.. 브로맨스는 좋아라하니까ㅎ

은근히 동생 챙기는거나 그래도 형 말 잘 듣는게 귀여움ㅋㅋ

엔딩으로 나온 <걱정말아요 그대>가 좋아서 다 듣고 일어섬.

음원 사야겠다.

이러다 <걱정말아요 그대>만 가수별로 소장하게 되는건.. 아니겠지?;;







씁슬한 영화. 다 잃었다고 생각하면 인간은 뭐든지 하게되는구나..

그럴만한 힘이 있으니까, 이정도야, 하고 휘두른 부도덕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경향도 있음.

그나저나 초반의 지선-한매-다은의 생활은 마치.. 새로운 가족의 형태 같았음.

이건 시로맨스(시스터+로맨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