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14. 01:59

잡담8

Hx./왱알대는잡담 2010. 10. 14. 01:59

오늘은 음슴체로 드립.

1.
오늘도 멍 때리며 길을 가다가 문득 길바닥을 봤음.
근데 내 왼발이 곧 놓일 자리에 사마귀가 자리잡고 있었음.
난 완전 놀라서 왼발 든 그 자세로 완전 자지러졌음.
근데.
비명도 지르던 사람이 맛깔나게 지르는 법인지-
얘가 나오다말고 다시 목구멍 속으로 들어감.
나는 그냥 바람과 닮은 소리를 낼 뿐임.
그래도 표정은 완전 뜨악이었음.
아무도 못 봐서 다행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사촌 오빠가 선물로 준 테디베어 폰 줄 달았음.
달면서 이거 탈모되진 않겠지?라고 언니에게 말했더니-
언니가 그럼 버리라고 함.
난 오빠가 준 걸 어뜨케 버림? 했음.
그럼 평생 가지고 갈거냐고 언니가 타박 먹임.
ㅇㅇ.
난 곰에서 흰털나고 완전 탈모되도 소중히 가지고 있을거임.
비록 공장제 삐꾸 곰이지만.
소중하다고 쳐줄게.


3.
사촌 오빠가 문명5를 구해서 할까말까 고민하고 있음.
아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드디어 소문으로만 듣던 문명5폐인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되는거임?
기대됨.
하는거 보고, 나 시험 끝나면 하게 잘 간직하고 있으라고 해야지.


4.
요즘 외커 산책, 판 나들이 하면서 공포글을 너무 열심히 봤더니 기운이 소진된 듯.
그래서 공포는 끊고.
외커 한드방 탐방 중. ㅋㅋㅋㅋㅋ


5.
긍데 드라마 보면서 생각하지만.
이건 대체 뭐하자는 내용임?
선준과 재신의 은은하고 단단한 신뢰따윈 눈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음.
선준은 화딱지 나면 재신한테 막 반말도 함.
가랑은 그런 놈 아님.
게다가 윤희한테 재신이 홍벽서인거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해야 될 만큼 안 친함?
여림이 재신이 엉덩이 찰지게 치료해주는 것 까진 바라지도 않았다만.
원작에서 심장 꽁기꽁기해가면서 봤던 부분 다 건너뛰다 못해 이젠 캐릭터도 바꼈음.
잘금 4인방이 아니라, 잘금 3인방과 이도저도 아닌 따 이선준이 있을 뿐.
선준이 친구 좀 만들어줘라.
이건 진짜, 이선준빨이 아니라 유천이빨로 살아가고 있음.
작가가 안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