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9. 11:28

더자라

Hx./왱알대는잡담 2008. 8. 9. 11:28
ㄱ에게 자라자라거리다가 네이버 검색을 했더니..
중고가 하나 올라와서 질렀습니다.
하지만..
한정판 개인거래에 뒤따르는.. 프리미엄의 안습..
아무래도 한동안 친구와의 영화와 식사는 자제해야 할 듯하네요.

그리고..

어제 소포로 도착한 더 자라!
원래 불면 따윈 없는, 강한 녀자이지만 어쨋든 들었습니다.

뭐..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들으면서-
혼자 실실 웃고, 시트 대뜸 쥐어뜯고, 와락 두 뺨을 감싸안으며 얼씨구나 굴렀습니다.

그러기를 몇 십분..
진지하게 자라를 셀 때 쯤엔 정말 깜빡깜빡하다가 까무룩 자버렸어요.
처음엔 왠 숫자가 이리 뜨문뜨문이지?-라고 생각했지만.. 이내 제가 졸았다는 걸 깨달았다는..
그리고 쪽쪽쪽- 피 빨리면서도 굴하지 않고 자던 저는..
이내 들려온 인 나라 트랙의 버럭대는 김승준씨 목소리에 벌컥! 깨고 말았죠.
습관처럼 CD를 통째로 돌렸더니.. 이런 사태가;;;

아무래도 한 동안..
저의 가난한 밤은- 김승준씨 목소리와 함께할 듯 합니다.





+덧.
인 나라 트랙에서 몇 가지 마음에 드는 걸-
벨소리로 만들어, 폰에 넣어 알람으로 설정해놨는데.. 꽤 좋네요.
'MISSION-2306' 할렐루야 자체BGM(무력개입..) 알람과 함께 애용해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