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9. 16:38

날 잡은 것처럼, 공포영화 질주 중.




요즘 꽤나 평점이 좋은 <맨 인 더 다크>, 원제는 <Don't Breathe>.

영화 보니까 원제가 이해는 됨.

숨도 쉬면 안 되긴 하겠더라;;


네이버 영화 줄거리 왈..

10대 빈집털이범 록키, 알렉스, 머니는 밑바닥 삶을 청산하기 위해 눈 먼 노인을 겨냥한 마지막 한 탕을 준비한다. 노인이 잠 든 사이 거액의 현금을 쟁취하려던 순간 마침내 그가 깨어나게 되고, 이들의 치밀한 계획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전 속에서 모두 역전되기 시작하는데…

이 세줄만 읽어봐도 대강의 느낌적인 느낌을 가지고 영화를 볼 수 있음.

아저씨 전당포를 건달들이 엎으러 왔다가 역털림 당하는 걸 88분간 본 기분이랄까..

교통사고 가해자를 마이베이비 삼아 납치감금결박사육 중이라고 생각해서.. 록키도 마이베이비화되어 꿈도 희망도 없어, 로 끝날 줄 알았는데.. 나름 해피엔딩이라니..

빈집털이들도 좀 바보같은게.. 분명 합의금 많이 받았다는 정보가 희소한 고급정보도 아니고. 퇴역군인에 시력 잃은 노인네가 혼자서 아직까지 버티고 있는거 보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었어야지;;


저예산에, 공포장르로 치면 볼만한 영화가 맞는 것 같긴하지만.. 최근 평점은 좀 과하지 않나, 싶기도 함.




머릿속에 스미는 다이애나 능력은 너무 갑툭..

알아내는 것도 좀.. 그렇고;;

생각보다....




컨저링 시리즈는 이젠 공포 영화가 아니고..

워렌부부 퇴마 트릴로지 느낌?

컨저링-애나벨-컨저링2 이렇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레이브 인카운터> 필름이 실화라는 전제로 시작되는 이야기.

영화가 실화면 진짜 그 병원에 뭐가 있다는 이야기잖아.

대체 왜 가는거야..

이해할 수 없는 객기로 이번 영화팀도 사망.


영화 중간중간에 뜬금 없이 생각나는 것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

병원의 공간뒤틀림은 어쩐지 영화 <큐브>가.

테이프 다 모은 사람이라고 하는데, 왜 드래곤볼이 생각나지?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냥 그런, 안 봐도 되는, 공포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