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19. 21:15

 

 액션ㅣ한국ㅣ135분ㅣ2012.11.29

 

좀 늦게 본 감이.. 있지만. 여튼 봄.

옹슬이옹옹나오는구나, 하지만 난 진구가 더 좋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본지 일주일 지나서, 뭘 적어야할지 기억이 잘 안나네;;;

 

교복쟁이시절.. 국사를 배워도, 근대사는 자세히 짚고 넘어가지 않는 경향이 강했다.

크게 관심이 있지 않으면 그런가보다..하고 지나가게 되는 거겠지.

영화는, 영화라는 매체의 허구성과 자극성 같은 특징적인 측면을 감안하고 보더라도.

너무 슬펐다.

남은 사람들은 가슴이 답답해 터져버릴 것 같은데.

누군가는 저 위에 앉아, 누릴거 다 누리며 삶을 영위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

 

세상이 참, 더럽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에... 담배 사러 갑니다...

-  곽진배

 

 

 

 

 

 

  드라마ㅣ영국ㅣ158분ㅣ2012.12.18

 

2시간 30분짜리 뮤직비디오를 본 기분..

실제 뮤지컬을 봤다면, 소리가 공간에 가득 차고.. 좀 더 즐겁게 봤을텐데.

녹화된 영상이니.. 뮤직비디오와 다를바가 없이 느껴졌다.

 

2시간 30분은 길었지만.. (인터미션도 없음..)

그래도 마지막의, 신부님이 뙇!하고 나타나는 장면에서 만족.

그 장면 하나로, 나는 만족했다.

 

보면서..

판틴(앤 해서웨이 분)과 여름을 함께한 그 남자가 알고보니 마리우스의 아버지였고..

마리우스(에디 레드메인 분)와 코제트(아만다 사이프리드 분)는 자신들이 이복남매라는 사실을 모른 채, 사랑에 빠지고 마는데..

-라는 막장 망상을 했다는 건, 안 비밀.

막장 드라마 그만 봐야겠다,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그래도 도망잔데.. 사업에 잘 성공하는구나;;

2. 안 아파보였는데, 병원 가니까 죽음;;

3. 장발장(휴 잭맨 분)은 늙지도 않는듯.

 '황혼기'라고 하는데, 그래도 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몸짱 할아버짘ㅋㅋㅋㅋ

4. 코제트는 목소리는 예쁘지만.. 고음으로 올라가면 바르르 떨리는게;;

 차라리 에포닌(사만다 뱅크스 분)의 노래가 내 취향에 가깝다.

 힘 있는 소리ㅎㅎㅎㅎ

5. 자베르(러셀 크로우 분)의 선택은 이해하기 힘든 것 중 하나.

 크리스천에게 그건 큰 죄를 짓은 것일텐데..

6. 저런 하수도에 떨어지면 피부병 걸릴 듯.

7. 임종 장면이.. 어쩐지...... 웃겼다;;

 하지만 신부님의 말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음.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주님을 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