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20. 20:18

잡담11

Hx./일상관찰기록 2010. 11. 20. 20:18
1.
어제 오빠가 맛집에서 족발을 사왔음.
좀 멀리 나가서.
오빠 말로는 자기가 먹고 싶어서 사왔다고 하는데.
분위기랄까, 낌새랄까.
조금쯤은 나 먹으라고 사온 기분?

오늘은 언니가 내 손톱에 딸기색을 입혀줬음.
기분이 쳐지면, 색색의 매니큐어를 사고 손발톱에 바르던 언니.
나 힘내라는 걸지도 모르지.

단순히 자의식과잉일지도, 도끼질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몽글몽글.


2.
중기 스낵면 광고에 잽싸게 튀어나가자 아저씨가 말했다.
"ㅎㅇ이가 꽃미남을 좋아하는구나?"
난 단칼에 대답했다. 네.

난 잘 생기고, 그 외모에서 의외로 웃기고 싱크빅 돋는 연예인이 좋더라.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