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25. 21:06



이.. 빵꾸똥꾸들이 안 놀아줘서 혼자 놀았다.

25일 3시 공연.
다니엘 안재욱, 앤더슨 유준상, 잭 김원준, 먼로 김법래, 폴리 백민정, 글로리아 최수진.
-으로 나름 골라(?)봤음.

TV에선 '최고의 반전'이라며 광고를 하지만, '지킬&하이드' 계열로.. 보다보면 연상이 좀 된다;;
그렇지만 역시, 뮤지컬은 좋음.
노래가 빵빵- 나오는게 기분이 좋다. 가슴이 뻥- 열리는 느낌?

자리도 나쁘지 않아서..
2층 앞열이었는데, 내가 매의 시력만 되어도 얼굴 다 보일거 같았음.
근데 눈이 나빠서... ㅇ<-<
게다가 디카도 안 가져가서 그냥 착하게 관람만 하고왔다.

다 좋았지만, 인상적이었던 건.
글로리아가 죽을 때, 이름을 부르던 화음과 김잭의 좀비군무(..).
아.. 그리고 어느 여자분이 김잭 몸 훑는 건 좀.. 부럽드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주얼이 여전히 멋지니까요. ㅋㅋ
비열한 살인마의 느낌-을 내려고한건지.. 목소리를 거칠게내는 것은 오히려 거슬렸음.
절정 부분은 본래 목소리가 나오니까, 배역을 떠나서- 듣기에 좋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종종 들려오던 과도한 혀말기 발음과 R발음은 애정으로 커버. ㅋㅋ

재밌고, 좋았음. 음음..
멋진 크리스마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