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14. 01:21

역시..

Hx./일상관찰기록 2010. 6. 14. 01:21
'기분을 마치 손바닥인냥 이리저리 뒤집어대기의 달인' 최세샤.
오늘도 상병신 삽질 중.

너의 우울함은 다 착각이야.
스스로 우울하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거지깽깽이 같은거라고.
글래서(William Glasser)가 그랬잖아?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고.
넌 그냥 자기 불행에 심취한 것 뿐이야.
아들러(Alfred Adler)도 자신이 원하는 감정은 무엇이든지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했어.
그러니까 난 이제. 뿅☆하고 기분이 좋아지고 의욕적이게 될거야.

-라고 해도, 꿀꿀함.
이런 썅..

언제랑 비교해서, 어느 정도로 안 좋아-라고 하기엔.
힘든 건 언제나 쉽게 잊는 관계로.
절대 비교를 못하겠다.
그냥 지금이 힘들다. 제일. 어느 때보다.
하긴, 지나간 감정은 다 그냥 그렇지. 언제나 지금 당장이 문제가 될 뿐이다.

도망가면 안 된다고. 최악의 상황은 아니지 않냐고. 더 힘든 사람도 있다고.
그리 생각하지만.
역시 생각과 감정은 따로 돌아간다.
대체 행동과 생각을 바꾸면, 느낌과 생물학적 행동이 따라온다는 이론은 제대로 검증되긴 한거야?!
왜 난 이따구야!!!!!!!!!!!!!!!!!!!11111111
아우.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