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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0.25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Boys Of Tomorrow, 2006)
2010. 10. 25. 09:30
사실은 유아인이 나와서 봤음.
근데 보고 나니까, 또.. 그것만은 아닌게다.
이런 기분은 뭐라 표현해야하는 건지..
영화를 본 후에 이 것과 비슷한 종류의 감정을 느낀 건, '아메리칸 사이코(American Psycho, 2000)'일까?
그건 무섭달까, 울렁거릴 정도의 공포를 느꼈지만.
이쪽은 먹먹함이나 쓰라림에 가까웠다.
아끼는 동생에게 상처 준 일로 더 많이 아파하는 형도, 무섭다며 무섭다며 울먹이며 허우적대던 동생도 행복해지길.
글구 유아인..
참말로 잘 하는구나. 그래. 애정 돋음.
"왜 사니?"
"혹시라도 니가 출세할까봐 산다."
- 기수+종대
형이 아는 가장 먼 미래는 언제냐고 물었다. 형은 짧게 대답했다.
"내일"
- 기수+종대
현실이 꿈을 이기는 경우는 없어.
"넌 내 꿈이야. 어디가서도 꿈을 버리지 마라."
"근데 형은 왜 나를 놓는데?"
"나보다 니가 더 소중하니까."
- 기수+종대
"훌륭한 소년이 되겠습니까?"
"예"
- 요한+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