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25. 16:20
폭풍영화관람.
짧게짧게 가겠음.



하정우씨, 희순 아찌 애정.
강성희(하정우 분) 캐릭터 깨알같음. 웃겨. 귀여워.

뭐 땜에 재판이 연기된다고 했는데, 잘 안들려서 읭?했다.
몇 분 후에 배심원이 어쩌고 저쩌고 해서, 배심원 제도 도입과 살짝 관련있는 영화라는 사실이 떠올랐음. 그리고 이해.
TV라면 주석 자막이 달렸을텐데;;;
역시 영화는 불친절(?)해.

최후의 하나, 둘, 셋-의 의미가 그런 거라고 짐작했음.
웬만하면 다 알 듯?


에이- 나쁜 변호사.
- 장호원







도가니는 그냥, 의무적으로 봐줘야하는 기분.

보는데 계속계속 눈물이 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들을 수도 볼 수도 없어, 오직 마음으로 볼수 있는 거야.
- 헬렌 켈러의 말, 강인호 인용







캐리비안의 삼총사?

늘 의문이지만. 삼총사로 시작하여, 사총사로 끝나는 스토리임에도 제목만은 삼총사.
아니.. 엄밀히 따지면 달타냥이 총사가 아니긴하지;;;
하지만 이 영화는 그냥, 달타냥.
삼총사는 고급 병풍 쯤 되는 듯.

비공정까지 신나게 부수면서 싸우는데, 나도 모르게 졸았다. ㅇ<-<
적벽대전 화공 부분에서 존거랑 동급인 상황인듯? ㅋㅋㅋㅋㅋ
그리고..
왠지 2편을 예고하는 듯한 결말.


그냥 놔둬도 조국은 잘 돌아가.
- 아토스







롱~런 덕에 무사히 극장에서 관람.
보길 잘 했어.
시원한 타격음이 내 스탈.

기회가 되면 국궁을 배워보고 싶은 마음에, 슬-쩍 찾아본 적이 있어서.
활에 대해 자세히는 몰라도, 나름의 친밀감이 충만했기에 더욱 즐거웠다.

근데 남이(박해일 분)가 안 죽어도 됐을 결말이라고 생각해서.
그게 좀 아쉬웠다.
그냥 해피엔딩이면 안 되겠니..? 이미 그 집 식구 많이 죽었는데;;
서군(김무열 분)은 자인(문채원 분)이 찾으려고 고군분투하더니.
마지막에 가서 병풍으로 전락.
팔 다친거지 다리 다친거 아니잖아.
뒤에서 발 차기라도 한 번 해주지 그랬어. 그럼 남이 안 죽었을텐데.

마지막으로...
호랑이님을 떠올리며, 묵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두려움은 직면하면 그 뿐,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 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