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27. 18:18


처음에는 별로 보고 싶다는 생각을 안 했지만.
범수 아저씨가 나오니까- 볼까말까볼까말까 고뇌하던 중에 친구가 재밌다고 하더군요.
확실히.
봐도 좋을 영화인 듯.

영화를 보기 전에는 '킹콩'이라는 게-
바벨, 혹은 그 무게감에 대한 비유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그 진의를 알고나니 제목마저 짠한 영화.

어찌보면 상투적이고도, 진부하지만.
언제나 힘이 될 수 있는 말들에, 영화를 보는 내내 제법 눈가가 촉촉해졌음.





세상을 들고, 우뚝 일어서라.
- 이지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