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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2.28 황해
2010. 12. 28. 19:58
올해의 마지막 영화가 되지 않을까?
그냥, 싹 다 죽는 유혈난무 영화.
종종 뜨헉!했음.
그러니까.. 손가락 자를 때랑 귀 자를 때랑 도끼질 할 때? 아.. 목에 섬세하게 칼 꽂을 때도.
19세 영화니까 어린이도 없고, 조용히 볼 수 있겠지, 했는데..
앞자리에 두 머저리가 떠들고, 뒷자리에 전화받아 나가는 색히 때문에 좀 짜증났음.
어린이나 어른이나..
1. 소주제로 나눠지는 건, 어쩐지 '타짜'를 떠올리게 했음.
2. 구남(하정우 분)이 위기상황 대처 능력은 탁월해 보임.
계획을 짜거나 시뮬레이션하는 것도 뛰어나고.
난 저렇게 던져지면 암 것도 못 할 것 같은데;;
계단에서 싸울 때, 칼 피하는거 보니 동체시력도 나쁘지 않은 듯.
3. 타지 와서, 총이나 맞고 다니고..
섧기도 섧겠다.
4. 등산하는 장면은 쫌 귀여움. ㅋㅋㅋ
5. 횟칼은 찌르기만 되나?
뱃가죽을 자를 수는 없는건가..
면가(김윤석 분) 옆구리를 폭폭 찌르기만 하고 치명타를 못 입히길래;;
6. 손도끼질에서 느껴지는..
대륙의 기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자동차 추격 씬, 추돌 씬에서 그냥 넋 놓고 봤음.
누가 누군지, 구분 안 됨. ㅇ<-<
8. 김태원(조성하 분), 옥수수 나가서 피 질질 흘리면서 울먹이는데..
쫌 귀여워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취향의 문젠가;;
9. 조성하씨..
성스에서 정조 같은 따뜻한 캐릭터도 좋긴하지만.
난 어쩐지- 욕망의 불꽃(근데 안 봄ㅋㅋㅋㅋ)이나 이번 영화의 김태원 같은 느낌이 더 맘에 듦.
10. 구남 부인(탁성은 분)이랑 교수 부인(임예원 분)이랑 헷갈려.
11. 결국 마지막 장면은 뭐였을까.. 영화 엔딩이 아리송하긴 또 간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