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15. 21:47



이건 뭐랄까...
일단은 볼 영화 목록(..)으로 적어두긴 했습니다만.
일단 김타쿠씨 영화부터 볼까-라는 마음이 강했죠.
근데 오늘 같이 영화 본 ㅈ가 친구가 재밌다고 했다길래 봤더니.
나쁜 건 아닌데, 보고나서 유쾌한 맛이 없고 영- 찝찝..
인간의 어떠한 측면(..)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점 때문이기도 하지만.
제 감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은- 어쩐지 더 플라이(The fly, 86년 작.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SF 공포물)를 떠올리게 한다는 것?
제가 싫어하는 것들이.....너무.. 나왔.....ㅇ<-<


#1. 벌레라니..
#2. 그러게 아무거나 만지지마. 왠지 변이..할 거 같다고 생각했지만;;
#3. 제발.. 손톱만 뽑지마.ㅠㅠ
  으악!!! 변이도 싫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대 파리랑 벌레 외계인이랑 다를게 뭐야!!!!!!!!!!!!!!!!!!!!!!1
#4. 중후반부터 왜 19세인지 깨달음.
  너무 터뜨린다?
#5. 그래.. 인간이란. 그런 존재지. 씁쓸함.
#6. 고쳐주고 모성(母星)에 가면 안됨?
  3년을 어떻게 기다리라고;;
#7. 유전자가 외계인이라면, 의식도 그리 될까?
  '꽃'이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듯 했다. 그렇다면...
  인간의 의식으로, 비하하던 '프런'의 삶을 산다는 건 얼마나 끔찍할까.
#8. 3년 후, 크리스토퍼가 돌아온다고 해서 과연 돌아갈 수 있을까;;
  이미 완전 변이가 된 듯한데.





이걸 문 앞에서 찾았어요. 누군가가 문앞에 두고 가요.
제 친구는 이걸 버려야 한다고 말해요.
왜냐하면, 이 꽃은 쓰레기로 만든거거든요.
제가 그 이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해요.
- 타냐 메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