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6. 27. 00:14


탄도가 휘어지는 예고를 본 후로 꽤나 기다리고 있던 영화입니다.

액션은 좋아요.
멋지죠. 슬로우 모션이랄까.. 느린 화면 장면에서 위트도 있구.
뭐.. 예전에 이런 느낌의 느린 화면이 들어가는 영화를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제목이 생각이 안 나네요. 흠..

스토리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았지만, 같이 봤던 ㅈ은 스토리는 별로라고 하더군요.
뭐.. 이런 류 영화라면 저 정도 스토리 아냐?-라고 생각하지만서도..
거기다가 얼마 전에 본 '둠스데이'의 여파가 제법 커서, 아직까지도 왠만한 영화는 다 괜찮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8금인 만큼 잔혹성을 조금 염두에 두는게 좋습니다.
완전 갈아엎고 잘게 져미는 건 아니고, 단순히 총으로 원샷원킬 정도지만..
총알이 이마를 뚫고 나오는 장면이 느린 화면으로, 선명하고 섬세하게, 엄청 자주 나오므로..
영화를 다 보고 나면 가슴이 조금 발랑거릴 정도입니다.


#1. 피터 파커(스파이더 맨)와 맞먹는 찌질함에 가슴이 조금 설레였지만.
  난 참아내었음.  <뭘?!
#2. 창유리를 이마로 박으면.. 좀 아플 것 같아.
#3. 느린 화면 속의 위트들이 즐겁다.
#4. 자동차 액션 씬.. 완전 굳좝.
#5. 목숨을 걸고 저격하는 웨슬리(제임스 맥어보이 분)의 모습에서..
  '록온 스트라토스'가 떠오른 난.. 골수까지 '더블오' 빠순이.
#6. 이건 뭐.. 스타워즈임?
  왠.. 암 유어 퐈덜 모드..
#7. 쿨한 여자, 폭스(안젤리나 졸리 분).





I'm sooooooooorry~~~
- 웨슬리 깁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