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내가 1박 2일로 놀러 갔다왔었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깜박하고 있었다;;;
12월 8일, 9일 이틀간 친구들과 청평에 다녀왔다.
집합 장소는 청량리.
대구인인 나를 포함하여, 전주인과 광주인도 청량리로 상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비가 좀 많이 깨지기는 하는뎅..
워낙에 오랜만에 보고, 9명이 다 모이는게 힘들어서. 그냥 슉슉 올라감.
청량리에서 만나, MT의 첫단계랄까..
일단 장을 봤다.
1박, 그것도 저녁만 먹음에도 불구하고.. 며칠 놀고먹을 기세로 장을 본 우맄ㅋㅋ
앞에 쌓인 짐들이 다 먹을거 였었던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애들도 있고, 곧잘 셀카를 찍어서..
사진만 찍으면 하나, 둘 얼굴을 들이밀게되고. 그러다보면 앵글에 얼굴만 한가득 나오기 일쑼ㅋㅋ
나 뿐만 아니라, 내 친구들은 소중하니까, 신상보호 차원에서 얼굴은 스마일. :)
IXT-청춘 열차. 그것도 2층 열차를 타고.
우리는 청평으로 떠났다.
떠나기 하루 전인 7일에 눈이 와서, 기차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끝내줬다.
눈 덮힌 펜션도ㅎㅎㅎㅎㅎ
하지만 펜션 사진 따윈 없음.
인물 중심의 사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킹왕짱 큰 침대가 있는 펜션.
물론 침대는 저거 하나곸ㅋㅋㅋㅋ
3명인가? 침대에서 자고 나머진 다 바닥에 이불 깔고 잠.
저 흰 커튼 뒷편에 2인(아마 커플용인듯?) 욕조도 있어서.
나중에 9명이 욕조에 둘러앉아 족욕도 했다. 완전 씐남~
이번 컨셉이랄까..
방 구경하고, 짐 풀고, 모두 동물잠옷으로 갈아입음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질(Feat.청평에서 즐기는 여유, 된장프레소)은 두말할 것도 없고.
펜션에서 운영하는 카페까지 가서, 저러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
엄님이 동물잠옷 입고 설치는 우리 사진을 보고.
"너네.. 이상해."라고 했지만. (왠지 나도 싸잡아 취급하고 있는 느낌이지만, 착각일거얔ㅋㅋ)
하루 정도는 저러고 놀아도 괜찮잖아?ㅋㅋㅋㅋ
크리스마스 선물 교환도 당연한 수순.
우리는 이렇게..
총체적으로.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먹으면서 놀았다.
1박 2일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아침엔 펜션에서 제공해주는 조식을 먹고.
짐을 꾸려서 다시 청평역으로.
12시 퇴실인줄 알았는데.. 11시래서 부랴부랴 나왔었다.
물론 돌아가는 기차표도 좀 더 빠른 시간으로 바꿈.
청량리 롯데에서, 간단한 참과 함께.
내년 일정 계획이랑 계금 조정하며 뒷풀이?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는 내년을 기약했는데..
헤어질 때, 정말 기분이 묘했다.
방금 서울에 올라온 기분이었는데, 청평으로 가기 위해 청량리역에 모인 그 마음이었는데.
벌써 1박이 흘러 돌아갈 시간이라니.
똑같은 장소에 서 있는데. 목적지가 다른 그 이상한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짧은 시간, 먹은 기억과 사진 찍은 기억 밖에 없는 시간ㅋㅋㅋㅋㅋ
하지만 좋은 친구들과 함께해서, 작은 시간조차 너무 즐거웠다.
내년은 어떤 하루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