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ㅣ한국ㅣ135분ㅣ2014.04.30 |
기대보다 별로라는 평이 많던데.
난 괜찮았다. 만족.
일단 장르가 드라마잖앜ㅋㅋㅋㅋ 액션활극을 바라면 안 됨. 그냥 정조 드라마.
설사 나한테 똥을 줘도. 난 극장에서 봤겠지.
정재영 + 한복 버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용포액션이 뙇!!!!하고 나와주시니. 어찌 실망할 수가 있겠어.
역시 문무겸비 정조ㅠㅠ 편전(애기살) 쏘는데 막 설렘ㅋㅋㅋ
첨엔 현빈 볼살이 너무 없는거 아닌가.. 했는데.
잠도 잘 못 자고, 밥도 잘 못 먹고, 정무도 열심히 보면.. 살이 붙어있는게 이상한 상황이긴 함;;
법을 수호하는 왕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정조.
정조가 몇 번이고 언급하는, 중용 23장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이 구절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그건 그렇고...
정조(이산)X상책(갑수)...... Trrrrrrrrrrrrrrrrr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其次는 致曲이라)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曲能有誠이니)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베어 나오고 (誠則形하고)
겉에 베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形則著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著則明하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明則動하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動則變하고)
변하면 생육된다. (變則化니)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唯天下至誠이아)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爲能化니라)
- 중용[中庸] : 제23장 치곡 (致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