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12. 15:09
코코아 가루가 소모될 기미가 전혀 안 보여서..
파베초콜릿을 만들기로 결심.
생크림을 사면 다음번 잉여 재료는 생크림이 될게 분명하므로, 생크림 대신 밀크티를 넣음.
미스터비니님 레시피를 참고했고, 재료는 다크 커버춰 250g, 우유 100g, 홍차 한가득ㅋㅋㅋ
일단 우유 100g에, 까마득한 먼 옛날에 발굴해낸 얼그레이(잎홍차)를 들이부어서 우려내고.
중탕으로 녹인 다크커버춰에 넣어 섞었다.
그리고 엄님의 아이템, 강정 틀에 유산지를 깔아준 후 초콜릿을 부어 굳히면 끝.
적당히 굳으면 동개동개 잘라서, 코코아 가루에 한바퀴 굴려주면 완성이다.
처음엔 밀크티 맛 따위.. 나지 않아...하며 주섬주섬 주워먹었는데.
먹다보니 쌉싸롬한 홍차맛이 나더라.
입 안에서 차갑고 부드럽게 녹는 초콜릿.
완전 만족했음.
코코아 가루도 다 써서 더 만족.
이젠..
아몬드 가루랑 슈가 파우더 차례인가..?
애증의 마카롱...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