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27. 01:29

뮤지컬 위키드

보자 2016. 5. 27. 01:29

 

너무 보고 싶던 공연.

으헤헿 신남♪

 

 

비록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가난해서 2층 S석에서 봤지만.

그래도 나는 신남♪♬

 

초록마녀 엘파바의 우정과 성장과 사랑 이야기?

소수자의 인권과 언론의 횡포는 덤ㅋㅋㅋ

 

선한마녀 글린다(갈린다)는 초반엔 조이코패스급 개썅년 글릳코패스(글리코겐 아님ㅋㅋ)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우정이 깔려있었구나;;

난 또 치정싸움하다 막장으로 가는 줄 알았지..

 

같이 본 친구는 엘파바는 이제 허수아비랑 사는 것인가..ㄷㄷㄷ했지만.

그래도 엘파바랑 허수아비는 사랑이라도 얻었지.

양철나뭇꾼은 아무 것도 남은게 없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

 

겁 많은 사자, 심장이 없는 양철나뭇꾼, 뇌가 없는 허수아비, 구두만 보인 채 집에 깔려죽은 마녀 같은 키워드가 섞여들어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음.

넘버는 1부 마지막에 나온 <Defying gravity>가 취향. 뭔가 좋다ㅎㅎㅎ

오랫만에 본 뮤지컬이 대만족이라ㅋㅋㅋ 신나서 잠이 안오넼ㅋ

2014. 7. 6. 01:13

 

 2014.7.5. 7시. 대구오페라하우스.

 출연: 거인-김태우

 

  

요즘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P 초청작.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 '욕심쟁이 거인' 각색작인, 국내 창작뮤지컬 <로스트 가든>을 보고 왔다.

 

내가 이제까지 봤던 뮤지컬들하고는 확실히 다른 느낌.

스토리가 간단해서 그런가.. 이야기극이라기 보다는, 무용극에 가까운 느낌?

큰 이야기 진행은 빔으로 설명해주고, 장면장면 극이 들어간다. BGM이랑 군무 비중도 높고.

아이들, 겨울 등 집단마다 춤이랑 음악 스타일이 달라서 다양하게 보는 재미가 있는 듯.

 

무대 후방의 빔 배경도 동화 스타일로 예뻤는데.. 무대 조명 때문에 눈에 잘 안 들어온 건 아쉽다;

그리고..

거인역으로 등장한 김태우는, 척 봤을 때는 어울리는 것 같았지만. 목소리는 거인같지 않다. ㅇ<-<

가수에 가까운 노래.

 

사실은 <투란도트> 보고 싶었는데.. 취소되서 아쉽다.

다음주에 하는 <몽테크리스토>도 보고 싶긴한데.. 날짜가..ㅠㅠ

내년에도 괜찮은 작품 있으면 꼭 챙겨봐야지.

 

2014. 6. 12. 21:56

 

 

 2014.6.11. 8시. 세종문화회관.

 출연: 모차르트-박은태, 콘스탄체-임정희, 콜로레도-김수용, 레오폴트-이정열,

   남작부인-신영숙, 난넬-배해선, 베버부인-김현숙, 쉬카네더-박형규

 

나는 뮤지컬이 너무 보고 싶었고, ㅎ는 <모차르트!>가 보고 싶었기에.

프리뷰 관람ㅎㅎㅎ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본 건 처음이라, 그것조차 좋았다.ㅋㅋㅋㅋ

 

 

피아노 모형, 한 100대는 있어야될 것처럼 사람이 끊이지 않았지만.

나도 한 컷ㅋㅋ

 

단 한 곡이라도. 기억에 남는 넘버가 있다면, 그 극에 만족하는 편인데.

#나는 나는 음악, 일부 구절이 맘에 들었고.

#황금별, 은 멜로디가 인상적.

#내 운명 피하고 싶어,는 피날레에 걸맞는 듯.

즉, 결론적으로는 만족스럽긴한데.

 

스토리는 좀.. 띄엄띄엄 엉성..한 것이 아쉽더라.

대대적으로 수정 작업을 거쳐서 한층 더 치밀한 스토리와 밀도 높은 구성으로 재탄생 됐다고 하는데.. 대체.... 어디가?;;;

뭔가 표지만 던져놓는 듯한 장면장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느낌이 강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모차르트.. 좀 별로..

캐릭터라고 해야하나, 성격이라고 해야하나.. 뭐 그런 거? ㅋㅋㅋ

평범한 삶 따윈 필요없다고 하고는, 나중엔 재능에 짓눌려서 평범하게 살고 싶어하질 않나.

자기 자체를 사랑해달라고 하면서, 천재라고 자만하면서 다른 사람은 얕잡아보고.

대주교한테 받을건 받으면서, 왜 약속은 잘 안 지키는건데; 인생은 Give & Take 인게 당연하잖앜ㅋ

책임감 없는 것도.. 내가 참.... 싫어하는 캐릭터.

결국 천재라는 거 빼면, 똥차라는거. =ㅅ=

 

마무리는..

화..황금별로?;;

 

2013. 4. 11. 20:13

 

 2013.4.9. 7:30 대구 계명아트센터.

 출연: 막심 드 윈터=유준상, 댄버스 부인=옥주현, 나=임혜영, 잭 파벨=최민철,

   반 호퍼 부인=이경미, 줄리앙 대령=정의갑

 

생각보다 멀어서..

무대는 잘 보이지만, 사람이 작아!!!!!

어렵구나, 자리 선정은.. ㅇ<-<

 

로맨틱 스릴러, 레베카의 사건 조사를 맡아 막심과 '나'와 함께 비밀을 풀어 나간다는 줄리앙 대령의 캐릭터에 추리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시체→사건 해결]이 아니라, [시체=사건 해소]의 미묘한 차이?ㅋㅋㅋㅋㅋ

 

구성도 괜찮은 것 같고, 극 자제도 굉장히 재미있었다.

배우들 연기도 만족만족.

무대장치는 진짜.. 장난없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무대가 갖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스케치화→무대전환은 참.. 멋졌다.

2. 유준상의 막심 드 윈터는, 유준상에게 잘 어울리는 캐릭터였음.

 그랬기에 다른 배우들의 막심 드 윈터도 보고싶다.

3. 반 호퍼 부인(이경미 분) 진짜 깨알같음ㅋㅋㅋㅋㅋㅋㅋ 매력적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

4. 진주인공 댄버스 부인(옥주현 분).

5. 사용인들의 합창이 내 취향.

6. '나'는 솔직히.. 안 좋아하는 캐릭터랄까. 바들바들거리는 목소리가, 진짜 니킥 날려주고 싶었음.

 근데 급강화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이 여자. 무서워.....

7. 보트보관소에서 막심 드 윈터의 고백은.. 그야말로 굉장함.

 유준상 연기에 깜놀.

8. 다 죽어서 천국에서 만난 것만 같은.. 엔딩 무대;;;

9. 넘버를 자꾸 흥얼거리게 돼;;;

 레~베~카~ 나의 레베~카~

 

 

 

출처는 유튜브 모채널. 클로즈업 되니까 옥주현 표정 무서운데?;;

 

2013. 3. 28. 14:20

 

 2013.3.22. 8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3열 19.

 출연: 루팡-김다현, 넬리-배다해, 레오나르도-서범석, 조세핀-선민, 이지도르-강성

 

 

 

괴도를 좋아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 가는 김에 관람.

근데...... 음..

 

 

캐스팅 누군지도 모르고 가섴ㅋㅋㅋㅋ 같이 간 친구가 이 사람, 이 사람 하고 알려줬다;;

사진을 보고, 배우를 봐도 모르겠는 걸;;;;;;; ㅇ<-<

나에겐 덕덕덕더거덕하는 배우(feat.테이)가 아닌 이상.. 음..

 

 

1. 예매한지 시일이 좀 지나서.. 자리를 잊었는데.

 막상 가보니 3열 가운데 자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무대가 너무 가까워!!;;

 너무 가까워서 무대가 한 눈에 안 들어오는게 좀 아쉬웠다.

 나는 시야 안에 무대가 다 들어와서, 전체적으로 무대 돌아가는게 보이는 편이 더 좋다.

 5열이나 6열 쯤이었으면, 그랬을까?

2. 무대장치가 제법?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3. '추격' 때문에 군무도 전반적으로 역동적.

 그냥.. 역동적.

4. 시선이 분산된 틈을 타서(나 같은 경우엔, 무대가 한 눈에 안 들어오는 점도 더해서)..

 물건이 잘도 없어지고, 사람도 잘도 없어지고, 사람이 잘도 나타나고, 그러더랔ㅋㅋㅋㅋㅋ

 흥미로웠다.

5. 안면인식장애가 있는 나 같은 관객에게 적합한 극인듯ㅋㅋㅋㅋㅋ

 루시앙→루팡, 교수→루팡에서 나는 군중과 어두운 조명, 혹은 무대장치로의 시선 분산을 빌어

 사람을 바꿔치기 한 줄 알았는뎈ㅋㅋㅋㅋㅋ 분장한거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랐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눈엔,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다 모르는 사람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연애 같은 걸.. 끼얹나?

 얘기 잠깐 나눠보고 사랑 타령하는 금사빠 넬리의 쌩뚱맞은 연애 감정에. 이건 뭐야.. 싶었는데.

 나중에 과거 드립으로 다 합리화시킴.

7. 초반엔 따로따로 노는 스토리 같더니. 어느 순간 합쳐져있기는 하다.

 그래도..

 '물고 물리는 반전의 묘미',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새로운 이야기'에는 동의 못하겠다.

 속이 검다는 말이나, 아끼는 물건 떡밥 던질 때, 음.. 그렇군, 하곸ㅋㅋㅋㅋㅋ

8. 대체 담배는 왜 피운거지..

 극 중 필요에 의해서, 라고 하지만. 난 전혀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

9. 그래도 비적비적대면서 잘 보고 있었는데.

 커튼콜에 완전 기분 잡쳤다.

 커튼콜 들어가자마자 1,2열 여자들이 일동 기립. 미친듯이 사진&동영상 촬영하기 시작.

 그냥 배우들 인사만 하는게 아니고, 에필로그 식으로 짧게 이야기도 나오던데.

 기립녀들이 계속 서 있어서 안보임.

 기립박수가 배우를 향한 최고의 찬사라고 하지만. 이건 기립박수가 아니라, 기립촬영이었음.

 사진 찍을거면, 쳐 앉아서 찍어. 너네랑 나랑 똑같은 돈 내고 보러왔거든.

 하는 꼬라지를 보니, 어느 배우 팬들인 것 같던데.

 앞뒤 못가리는 애새끼들도 아니고, 나이도 쳐먹을대로 먹은 것들이 하는 행동들하고는..

 팬심이 아주 그냥.. 똥이였음.

 개짱남. 길가다가 넘어져서 그 카메라나 박살나라. 똥매너녀들.

 

 

 

그리고..

 

10. 저래서는 그냥 노상강도 연쇄살인범일 뿐이잖앜ㅋㅋㅋㅋ

11. 루팡 목소리 느끼..

12. 조세핀과 레오나르도의 첫 듀엣은.. 마치.. 야다 노래 같았음ㅋㅋㅋㅋ

13. 듀엣에서 가사가.. 잘.. 안 들려;;

14. 모두가 두려워하는 어둠이 되겠다고?

  ...배트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 너 답지 않아!! 드립에, 나다운게 뭔데!!!!라고 외칠뻔했닼ㅋㅋㅋㅋㅋㅋ

16. 보석 제 자리에 놓을 때, 오그라듬..

17. 세계정복 갑툭튀.

18. 엄마엄마 그러니까.. 왠지.. 좀 없어보임;; 어머니,라고 하면 안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