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8. 00:34

가자 카테고리를 만들어야하나.. 먹자 카테고리를 만들어야하나..

고민하다가, 일단은 하자에 넣어두는걸로.

 

여름맞이(?) 타지여행을 하고 싶었으나..

그냥 밥 먹은 듯ㅋㅋㅋㅋㅋㅋ

 

목적지는-

인천 차이나타운.

생각보다 넓지 않구나.. 하고 생각.

그러고보니 런던에서 봤던 차이나타운하고 느낌이 다른데? 런던에선 입구에서 사진만 찍어서 그렇게 기억에 남아있는건가?;;;;

 

여튼 차이나타운에서 제일 중요한 건, 역시 짜장면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더운 날, 줄 서서 기다려가며, 만다복에서 하얀백년짜장이랑 탕수육 먹음.

왠지.. 하얀짜장은 꼭 먹어줘야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볶은 고기가 잔뜩 올라간 건 좋지만.

그래도 난 튀긴돼지고기가 더 좋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칼로리 짱짱!! ㅋ

 

그렇게 점심 먹고 갑툭 월미도로 이동.

월미테마파크-문화거리-월미공원으로 쭉 걸어다님.

공원에서 꽃사슴도 보고. :)

먹이를 너무 많이 먹어 폐사한 어느 사슴의 슬픈 사연이.. 참 씁쓸했음.

너희도 고생이 많구나....

 

정신 놓고 월미공원에서 송월동 동화마을까지 걸어감ㅋㅋㅋ

근데 동화마을 너무 힘들더라..

분지출신이라 길거리가 평지겠거니-하는 사고가 무의식적으로 깔려져있어서.. 그렇게 언덕일거라곤 생각을 못했네ㅠㅠ

오후 4신데도 해가 완전ㅠㅠㅠㅠ 언덕길 너무 싫어ㅠㅠ

지친 몸뚱이로 신포국제시장 쪽으로 가서, 근처 카페에서 다시 충전ㅎ

 

그리고 저녁은 당연히.

신포닭강정.

돼지고기튀김 점심에 이어서, 저녁은 닭고기튀김ㅋㅋㅋㅋㅋㅋ

살짝 맵싹하니 좋았음.

 

닭강정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동행자의 희망에 따라 서울 이태원으로 건너감.

그리고 이태원에서 1박.

숙소에서 부라더소다 마시면서 호롤로했는데. 밀키스맛이라 참 좋았음ㅋㅋ

달콤한게 좋아ㅋ

 

 

 

다음 날 늦게까지 숙소에서 뒹굴대다가 체크아웃.

그리고 점심은 경리단길 더베이커스테이블로 낙점ㅎ

버섯수프, 하우스 샐러드, 수프에 찍어먹을 빵 주문.

수프 진짜 맛있었음. 짱짱!!! 빵에 충분히 적셔 먹은 그맛이.. 또 생각나네ㅠㅠ

 

후식은 경리단길 반전형제에서 파인애플 빙수 먹음.

파인애플 빙수 먹어보고 싶었어ㅎㅎ

파인애플 토핑에, 파인애플 샤베트. 날도 더운데 뱃속까지 시원~해지는 것이. 참 좋더라ㅎ

 

 

 

여행인지, 식산지 모를 여정은 이렇게 끝.

다음엔 조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그늘진 계곡 같은데 가서, 발 담그고, 느긋하게 책 읽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상황이 되려나.. ㅇ<-<

2014. 5. 4. 01:03

ㅎ이가 살고 있는 포항으로, ㅈ와 나들이.

나들이 경로를 간단하게 말하자면, 걷고 먹고 걷고 먹고 걷고 먹고 먹고ㅋㅋㅋㅋ

 

1. 걷고

일단 ㅈ와 포항으로 가서, 터미널에서 북부해수욕장으로 고고.

 

 

거기서 ㅎ이를 만나서 북부해수욕장에서 열린 벼룩시장을 잠깐 돌아봤다.

악세사리, 옷 등이 있긴하던데...

별거 없었음.

 

 

온 김에, 해상누각도 한번 보고ㅋㅋㅋ

 

 

2. 먹고

그럼 이제 점심을 먹어야지? ^o^

 

점심 먹으러 걸어가는 중에 ㅈ 손에서 폰이 미끄러짐.

 

 

어이쿠!!! 액정이 박살이 났네?

폰브레이커 타이틀 획득.

ㅈ은 멘붕상태에 빠짐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점심은 환여횟집에서 물회~

사람이 엄청 많았음.

 

 

새콤달콤하니, 맛있는 물회ㅎㅎㅎㅎ

대만족이었다.

 

 

3. 걷고

점심을 신나게 먹고, 참 쌩뚱맞게도ㅋㅋㅋㅋ

ㅈ 폰이나 보러갈까? -하며 걷고 있는데.

 

 

해수욕장 주변을 누비는 다인승자전거 라이더들ㅋㅋㅋㅋㅋ

너무 이른 시기부터, 여름 느낌 한 껏 내고 있는 무법자들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먹고

무법자들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면서 계속 걷다가 투썸 발견.

티라미수 빙수가 맛있다던데? → 그럼 먹어야지.

이 깔끔한 논리에 따라.

  

 

티라미수 빙수 먹음.

근데 내 스탈은 아닌듯?

티라미수 토핑 넘 적어.. 팥도 적고..

아래층의 대부분은 갈은 얼음+커피. 근데 믹스커피 맛이 나서 ㅈ이랑 쑥덕대면서 먹음..

 

 

5. 걷고

포항 시내(도로표지판도 깔끔하게 무려, '시내(down town)'ㅋㅋㅋ)에 도착해서.

잠깐 둘러보며, ㅈ의 핸폰 가격이 어느 정도 나올지 들어나봄.

그리고 다음 목적지 결정을 위해 잠시 토의.

 

 

포항 관광지도 보면서 상의했는데..

관광객 스멜 너무 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는 영일대 호수공원으로 갔다.

 

 

잘 꾸며진 공원을 느긋~하니 걸어다녔다.

 

 

물고기랑 자라도 보고..

 

 

거위도 보고. ..거위 맞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ㄱ이 데리고 노닥노닥하다가.

 

 

청송대 감사둘레길 산책ㅋㅋㅋㅋ

 

 

둘레길에서 드문드문 보이는 경고에 헐!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나타나긴 하는건가?;;

 

 

6. 먹고

둘레길 한바퀴 돌고, 걸어내려온 곳은.

 

 

효자역 근처에 있는 한스드림베이커리!! (구 마인츠돔)

포항에서 유명한 빵집이라길래.

일 부 러 들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짱 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식이 자유롭다는 점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 삼아 빵도 사 먹음.

왼쪽부터 베이글안에, 애플파이, 마늘바게트.

마늘바게트 진짜 맛있었음.

바게트도 부드럽고, 마늘스프레드도 풍족해서 완전 짱짱!!

베이글안에도 진리의 크림치즈+쫄깃한 베이글의 조합이 좋았고.

애플파이는 달달하니 완죤 취향ㅋㅋㅋ

짜고, 새콤하고, 달고. 3박자가 완전 짱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먹고

빵으로 끝이냐?

터미널로 다시 돌아와서, 우린 디저트를 먹었다.

하... 역시 내 친구들이얔ㅋㅋㅋㅋㅋㅋㅋ

 

터미널 옆에 홈플 잠깐 들렀다가, KFC 치즈 비스킷 광고지 보고는..

먹자 → 콜 ㅋㅋㅋㅋㅋ

그리고 스타벅스 가서 음료랑 브라우니 주문.

그렇게 디저트 시간을 가졌으나...

결과는 실퍀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치즈 비스킷은 딸기잼을 안 줌.. 치즈맛이 킹왕짱 쩌는 것도 아니고..

그냥 미묘하게 단맛나는 퍽퍽한 빵.

스벅 브라우니는 완전 딱딱하더라.... 브라우니는 부드럽고 꾸덕한 초코여야하는거 아니었어?

포크로 찍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크가 안 들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

뭐얔ㅋㅋㅋ 이 말라비틀어진 초코색 물체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럴 줄 알았으면, 마롱마스카포네크림케이크 먹어볼껄...

 

 

저녁 디저트를 끝으로.

대구로 다시 귀환.

당일치기 포항 식도락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되는걸로.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