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마당

미스틱(레이븐)으로 시작해서 진 그레이로 끝나는 느낌.
캐릭터가 많다보니 도입이 길어서.. 본 싸움이 90분부터 시작된다는게 함정ㅋㅋ

영화 속 최애포인트는 예상대로 퀵 실버(피터 막시모프)였음ㅋㅋㅋㅋ
근데 2년 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애가 저리 삭아보이는거야;;

마지막에 선글라스 끼는데 풋풋함이 없어.. ㅠㅠ

샌님같던 사이클롭스(스캇 서머스)의 어설프게 기고만장한 청소년기는 의외였고,
하복(알렉스 서머스)은 분명 <퍼스트 클래스>에서 "오오~ 서머스!!!"하면서 봤었는데.. 지금은 전혀 기억이 안남. 뉴트릴로지 복습해야하는건가;;
스톰(오로로 먼로) 여신님은 고급병풍.
아크엔젤은.. 예쁜병풍.
사일록은 후속편이 나오면 또 나올 것 같은 느낌으로 퇴장.
매그니토(에릭 렌셔)는 진보스 같은 느낌으로 다 부수면서, 건설업 부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침.
아포칼립스는 의식 이동(이라지만 내가 볼 땐 그냥 회춘사업)에 열정을 다 했으나 실패.

엑스맨 수트도 그렇지만..

4기수의 가죽느낌 충만한 코스튬은.. 뭔가 오글거렼ㅋㅋㅋㅋㅋ

찰스 자비에와 에릭 렌셔의 브로맨스는 여전히 흐뭇함.
그나저나 제임스 맥어보이는 이번에야말로 유의미한 삭발을 했구만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부제 너무 길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다고 하더라공.

근데, 난 무난했던거 같음.

1. 퀵 실버(=피에트로 맥시모프, 에반 피터스 분) 귀요밐ㅋㅋㅋ

　그런데 <어벤져스>에서는 Trrrrrrrrrrrrrrrrrrrrr

2. 근데 매그니토 헬맷 디자인은 50년째 변화가 없는건가;;

　아니 그보다.. 세레브로 시스템은 50년 동안 발전&개선이 없는건갘ㅋㅋ

3. 인간-기계의 대립은 자주 사용되는 소재.

　하지만 인간 역시 프로그래밍 되어진대로 살아남기 위해 다른 생물 위에 선다면,

　기계와 다를 것도 없고(감성적 오류 빈도가 높다는 거?), 멸종되어선 안 될 이유도 없지않나..

　너무 암울한 생각임?

4. 이렇게 미래가 바뀌고.. 사이클롭스가 살아나고, 진도 살아나고..

　리부트 아닌 리부트를 하는건가요?;;

목 다 친 다 고.

- 퀵 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