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5. 14:54

해투 야간매점을 보는데..

홍경인이 가지고 나온 메뉴인, 치즈감자그라탕이 너무 맛있어 보였다.

치즈치즈한 것이, 치즈치즈.

 

그래서 시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엔 감자도, 고구마도 있지만.

왠지 고구마가 먹고 싶어서 고구마를 쪘다.

어제 편의점에서 사온 만두도 꺼내두고.

 

조금 녹은 냉동만두의 만두피를 벗기고 볶았다.

불고기소스? 그런거 넣으라고 했는데. 우리 집엔 그런게 없지.

정체불명의 스테이크 소스가 보이길래, 이것도 괜찮지 않나?-하고 조금 넣어서 같이 볶음ㅋㅋㅋ

 

그리고 찐고구마에 설탕 한꼬집, 소금 한꼬집 넣어 으깼다.

어차피 고구마는 단맛이 있고, 만두+스테이크 소스는 짠맛이 있으니까. 굳이 안넣어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괜히 지난번 감자빵 꼴 나고 싶지 않아서, 그냥 조금 넣었음ㅋㅋㅋ

버터도 들어가는 것 같던데.

그딴거 없어서 생략.

그리고 만두와 치즈로 이미 칼로리가 차고 넘친다.. ㅡㅜ

 

으깬 고구마를 그릇에 담고, 그 위에 볶은 만두 속을 올리고.

마지막으로 모짜렐라 치즈를 뿌림.

 

그리고 전자레인지에 돌려주면-

 

 

뿅!!ㅋㅋㅋㅋㅋ

 

근데..

맛은 있지만, 레시피 알고 싶어서 안달날 정도는 아닌거 같음ㅋㅋㅋㅋㅋ

내 허들이 너무 높나?ㅋㅋㅋㅋ

솔까 고구마도 맛있고, MSG 느낌 물씬나는 만두도 맛있고, 모짜렐라 치즈는 진리인데..

같이 먹으니까 맛있지, 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3. 9. 24. 15:03

평소 베베나 계란과자 같은 걸 좋아하는 나..

이런 내 입맛을 귀신같이 사로잡은 과자가 나타났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름조차 내 취향ㅋㅋㅋㅋㅋㅋ

계속 먹고 싶다. 계속계속.

너무 맛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13. 9. 22. 14:05

일전에 만든 감자빵이 냉장실에 아직도 쳐박혀 있어서..

없애버리겠다! 라는 마음으로 치즈를 만들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흔히 레시피를 찾을 수 있는 코티즈치즈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마찬가지로, 냉장실에 방치되어 유통기한이 간당간당한 우유를 꺼냈다.

 

 

내가 본 레시피는 우유 500ml 기준이었으나.

아침에 좀 마셔서.. 그 만큼은 안 될 것 같아, 250ml로 만들기로 했다.

1. 냄비에 우유 넣고, 소금 1/4t 넣은 후 약불에 저으며 끓이기.

 막이 안 생기도록 저으며 끓이라고 되있던데.. 이거 상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안 해도 되는게 아닐까.. =ㅅ= 너무 귀찮아.

2. 우유가 끓기 시작하면 식초 1T 넣어 몽글몽글하게 엉기도록 만들기.

 레몬즙을 넣기도 하는데. 레몬 따위 없어서..

 그러고보니.. 결명자 액기스도 우유를 엉기게 하던데, 다음엔 그걸로 넣어볼까..?

3. 우유가 엉긴다 싶으면, 불 끄고 30분 정도 식혀주기.

4. 식힌 후엔, 면보에 걸러 물기 짜내기.

 

 

그래서 이렇게 되었습니다..?

 

시중에서 파는 것 같은, 막 짭쪼름한 치즈 맛을 생각했는데..

그냥, 요거트 느낌?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샐러드에 넣어먹는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

 

2/3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보관.

나머지 1/3은 후라이팬에 살짝 구운데운 감자빵에, 내 사랑 블루베리잼이랑 같이 올려먹었다.

그냥 감자빵+블루베리잼 조합보단 나은 듯.

소금을 넣어서 그런가?

 

소금과 식초의 약에 따라 간이나 덩어리짐이 달라진다고 하는데..

다음엔 다른 비율로도 해볼까, 싶기도 하다.

 

그나저나..

스트링치즈 같은 건 어떻게 만들지? 쫀득쫀득하게 만들어 먹고 싶엌ㅋㅋㅋㅋㅋ

 

2013. 9. 21. 14:02

< 서론 >

 

이전엔 대체 무슨 포스팅을 했는지 모르겠네.. 싶을 정도로 요즘엔 딱히 일도 없고.

영화만 가끔씩 보고. 그 가끔마저도 귀찮아, 몰아서 포스팅해대서..

너무 영화영화한거 같은 기분에.

조금은 다른 방향의 포스팅을 해보기로 했다.

 

최근 3개월은 체중 감량 중.

평소 밀가루를 사랑하고, 빵빵빵덕후덕후덕후했던 삶이었기에..

최근 너무 슬프다..

몸무게는 빠지나, 혀가 즐겁지 않은 삶?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평생 안 먹을 수는 없으니.. 차라리 내가 통밀빵을 만들어먹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제빵왕이 되기로 결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했으나. 내 손은 고자요, 혀는 미각을 잃은지 오래라..

일단 집 근처 문화센터에서 홈베이킹을 배우기로 했다.

근데 결심을 좀 늦게해섴ㅋㅋㅋㅋ 가을학기는 이미 개강.

아마도 11월은 되야 원하는 강좌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그 전까지는 그냥 살기로 했다.

홈베이킹 포스팅들을 둘러보면섴ㅋㅋㅋㅋㅋ 하앍 빵!!!

 

 

 

< 본론 >

 

그러다 노오븐 고구마빵 레시피 발견.

우리 집엔 고구마는 없고, 싹이 트고 있는 감자만 한박스 있기 때문에ㅋㅋㅋ

그냥 고구마 대신 감자로, 감자빵을 만들어 봤다.

 

1. 먼저 감자를 익혔서 으깨기.

 삶아도, 쪄도 상관 없겠지만 나는 좀 퍽퍽하라고 쪘다.

 딱 한번 먹고 말아야지-하고 중간크기 한알과 작은크기 한알을 쪄서 으깼는데..

 막상 으깨니까 양이 생각보다 많았다;; 온 형태일 땐 몰랐는데..

2.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서, 흰자로 머랭 만들기.

 으깬 감자의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계란은 두개;;

 소금을 넣을까, 말까-하다가 난 다이어트 중이므로, 소금을 안 넣었다.

 근데 왠지 계란 냄새 날 거 같아서 후추는 좀 넣음ㅋㅋㅋㅋ(넣어도 계란 냄새는 났지만;;)

 성실하게 흰자를 한쪽 방향으로 저으며 거품을 내고 있자니..

 엄님이 그렇게 해서 언제 거품낼거냐몈ㅋㅋㅋ 팁을 주셨다.

 그릇을 치듯, 착착착착-(더 이상 설명불가ㅋㅋ) 저으니 금세 머랭이 되버림..

 그릇을 거꾸로 들어도 떨어지지 않는 튼튼한 머랭.. 난 뭐한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분리시켜둔 노른자와 으깬 감자 섞기.

4. 감자+노른자에 머랭 섞기.

 내가 봤던 레시피엔 머랭을 나눠서 섞어주던데..

 귀찮아서 그딴거 없이, 감자+노른자를 머랭 그릇에 투하ㅋㅋㅋㅋ 주걱으로 조물조물 섞었다.

5. 그릇에 담아, 전자레인지 5분 돌리기.

 양이 생각보다 많아, (국)그릇에 다 안 들어가서 두번 나눠서 전자렌인지에 돌렸다.

6. 완성.

 

 

 

< 결론 >

 

소금을 안 넣었더닠ㅋㅋㅋㅋ 굉장히 심심한 맛.

애초에 블루베리잼 발라먹을 생각으로 만들었기에, 안 넣은 것도 있긴 했는데.

잼의 단맛과 감자는 어울리지 않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감자엔 소금인가..

달고 짠 걸 좋아하는 빠님은, 이게뭐야? ㄱ- 라는 반응..

내 입에도 그냥 찐감자 맛이긴 했지만..

엄님은 별 다른 거 안 들어갔기 때문에 마음에 드시는 듯.(맛과는 별개로....)

다음에는 단호박이나 옥수수전분으로 해보자고 하셨다.

그때는 견과류랑 건베리류도 넣어서 만들어야지.

물롱. 소금도 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2. 11. 4. 21:07

퐁대 쪽으로 갔음.

첨 가봤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에서 일도 한동안 했었는데.

 

버터핑거 가려다가..

강남에서 서울역으로 가는게 불편해서, 홍대로 갔음.

프렌치토스트 먹고 싶었는데.. 조금 아쉽긴 하지만, 뭐..

 

홍대, 역은 상수역 쪽이 더 가깝더만은.. 어쨌거나. 그 동네에 있는 허니보울로 갔다.

그리고 몇 십분의 대기 시간을 견뎌내고.

브런치라는 이름의 런치를 먹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도 역시나, 돼지처럼 막 시켜 먹음.

 

 

디저트로 먹은 미니 블루베리팬케이크와 아이스크림은 입에 꼭 맞았다.

바나나랑 크림치즈 팬케이크도 먹고 싶었는데..

배 불러서, 이건 다음 기회로.. ㅠㅠ

그나저나.. 언제 다시 갈 수 있으려나..?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