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27. 01:29

뮤지컬 위키드

보자 2016. 5. 27. 01:29

 

너무 보고 싶던 공연.

으헤헿 신남♪

 

 

비록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가난해서 2층 S석에서 봤지만.

그래도 나는 신남♪♬

 

초록마녀 엘파바의 우정과 성장과 사랑 이야기?

소수자의 인권과 언론의 횡포는 덤ㅋㅋㅋ

 

선한마녀 글린다(갈린다)는 초반엔 조이코패스급 개썅년 글릳코패스(글리코겐 아님ㅋㅋ)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우정이 깔려있었구나;;

난 또 치정싸움하다 막장으로 가는 줄 알았지..

 

같이 본 친구는 엘파바는 이제 허수아비랑 사는 것인가..ㄷㄷㄷ했지만.

그래도 엘파바랑 허수아비는 사랑이라도 얻었지.

양철나뭇꾼은 아무 것도 남은게 없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

 

겁 많은 사자, 심장이 없는 양철나뭇꾼, 뇌가 없는 허수아비, 구두만 보인 채 집에 깔려죽은 마녀 같은 키워드가 섞여들어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음.

넘버는 1부 마지막에 나온 <Defying gravity>가 취향. 뭔가 좋다ㅎㅎㅎ

오랫만에 본 뮤지컬이 대만족이라ㅋㅋㅋ 신나서 잠이 안오넼ㅋ

2016. 5. 25. 23:06

 

미스틱(레이븐)으로 시작해서 진 그레이로 끝나는 느낌.
캐릭터가 많다보니 도입이 길어서.. 본 싸움이 90분부터 시작된다는게 함정ㅋㅋ

 

영화 속 최애포인트는 예상대로 퀵 실버(피터 막시모프)였음ㅋㅋㅋㅋ
근데 2년 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애가 저리 삭아보이는거야;;

마지막에 선글라스 끼는데 풋풋함이 없어.. ㅠㅠ

 

샌님같던 사이클롭스(스캇 서머스)의 어설프게 기고만장한 청소년기는 의외였고,
하복(알렉스 서머스)은 분명 <퍼스트 클래스>에서 "오오~ 서머스!!!"하면서 봤었는데.. 지금은 전혀 기억이 안남. 뉴트릴로지 복습해야하는건가;;
스톰(오로로 먼로) 여신님은 고급병풍.
아크엔젤은.. 예쁜병풍.
사일록은 후속편이 나오면 또 나올 것 같은 느낌으로 퇴장.
매그니토(에릭 렌셔)는 진보스 같은 느낌으로 다 부수면서, 건설업 부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침.
아포칼립스는 의식 이동(이라지만 내가 볼 땐 그냥 회춘사업)에 열정을 다 했으나 실패.

 

엑스맨 수트도 그렇지만..

4기수의 가죽느낌 충만한 코스튬은.. 뭔가 오글거렼ㅋㅋㅋㅋㅋ


찰스 자비에와 에릭 렌셔의 브로맨스는 여전히 흐뭇함.
그나저나 제임스 맥어보이는 이번에야말로 유의미한 삭발을 했구만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