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23. 23:54

힘들었나봅니다..



오늘 친구들과 잠시 노래방 행.
누군가가 The nuts의 잔소리를 불렀는데..
그게.. 왜 그렇게 BL로 들리죠?


이제 껏 그런적 한 번도 없었는데,
오늘 문득.. 그런 느낌이 강렬하게 와서- 떨쳐버릴 수 없었어요;;


기본 설정은 죽마고우 A(男)과 B(男).
A는 B에 대한 연정을 비밀리에 품고 있고, B는 그저 가장 절친한 친구로 A를 대하는 현재.

(B) 저 여잔 어때?
(A독백) 자꾸 등을 떠밀어 다른 여잘 만나게 해도, 열번이면 열번다 이뤄질 수 없었고.
    그런 날이면 전쟁같은 너의 잔소리.
    그래서 눈물나.
    나 그렇게 누굴 만나면, 이제 다신 내 귓가에 오질 않을 너라서.
    그래서 눈물나.
    너 그렇게 보내버리면, 니가 보고 싶어서- 너무나 보고 싶어서 눈물이나.


이런 식으로 현실 도피를 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나날.

그건 그렇고. 어쩐지.. 저 부분.
꽤나 그럴싸한 것이.. 못 버리겠어요.

2008. 8. 11. 08:34

아차..

Hx./왱알대는잡담 2008. 8. 11. 08:34
밥 먹으면서 켜져있는 아침 드라마를 봤습니다.
문득 튀어나온 대사.

"형한테 부끄럽지 않은 사람되려고!!!!!"


사.랑.이.구.나!!!





아차..
이건 불륜의 아침드라마지;;
........어떤 의미론 이 것도 불륜인데..
2008. 6. 25. 00:19

식객

Hx./왱알대는잡담 2008. 6. 25. 00:19
요즘 뭔가 재밌는 드라마를 많이 하는 것 같네요.

'식객'의 경우라면..
이전에 개봉했던 영화를 재밌게 봤었기 때문에 드라마까지 보게 되었어요.
뭐.. 래원씨도 좋긴 하지만.

그런데 드라마를 보면 볼 수록...

이 세 남자가 너무 좋은데?!

특히나..

드라마 상의 [봉주X성찬]에 마음 껏 발리고 있는 저.
형! 형! 하면서 쫓아다니는 것도 좋구, 의형제에, 나름 사이가 좋은 것도 좋구.. 뭐 그래요.
거기다가 오늘은..
"형 방에서 같이 잘까..?" -라는 성찬이 대사에 그저 침이나..

전, 어쩔 수 없나봐요.
2008. 6. 20. 20:55


친구 ㅇ과 오사카에 다녀왔습니다.
4박 5일을 가장한 2박 3일.. 시간으로만 따지면 2일의 일정이어서 좀 바쁘게 다녔지만..
뭐.. 별로 본 건 없군요.
너무 열심히 걸으면 피곤해서..
이래서 1살이라도 어릴 때, 여행을 해야하는 건가봐요.

뭐..
조금은 감성이 부족한 저와 ㅇ이였던지라..
오사카는 그저 말이 안 통하는 서울과 같은 느낌-으로, 별세계야!!!와 같은 감동은 없었지만.
(ㅇ은 서울도 말 안 통하긴 마찮가지라고.. )
이런 경험도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오사카에서 먹은 음식도,


오사카 성에서 탄 순환 열차도,


관람차도,


관람차에서 바라 본 야경도 좋았달까..

..이렇게 생각해보니 힘들었던 여정은 별로 아무렇지도 않군요.

여튼 이렇게-
한 동안 저를 가슴 설레게 했던 일본 여행은 막을 내렸답니다.

다음에 한 번 쯤..
오사카에 더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그 땐 이번에 보지 못 한 것을 위주로.. 여유로운 여행을..







2008. 6. 3. 09:39

더블오

Hx./미묘한더블오 2008. 6. 3. 09:39
요즘 꽤나 열심히 건담 시리즈들을 보고 있는 저.
얼마 전에 시드 시리즈를 떼고, 이번엔 더블오 1기를 다 봤습니다만..

너무 좋아 더블오. 하앍하앍..
저 선라이즈가 던진 떡밥에 가차없이 흔들리고 있달까.. ㅇ<-<

특히나 여유로운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록온 형님이 절 즐겁게 하고 있어요.


이런 걸 보면..
정신줄 놓은 놈은 잠깐(..)이지만, 부드러운 남자는 오래 간다는 걸 다시 깨닫게 되는.. <뭔소리?


이런 모습도-

이런 모습도 좋아.
어쩜 좋니..

더블오 후반 쯤가니..

티에리아와의 염문설도 절 나름 즐겁게 하구..

2기 기다리면서, 또 앞에서부터 차례차례.. 이번엔 08소대를 보고 있는데.
이것도 재밌군요.

하지만, 아직까진 록온에 대한 애정을 버릴 수 없어!

이 죄 많은 남자(?)가 죽어버린 것은 너무 슬프지만..
가끔은 스러지기에 오래 남는 경우도 있으니.. 아니 록온 같은 경우는 안 스러져도 좋지만..

근데.. 왠지..
이렇게 건담 시리즈들을 보고 있으니까..
건프라가 막 사고 싶어지는게.. 그게(?) 이런 느낌?!-이라는 생각이..;;;;;;;;;





덤으로 록온 영상.

역시.. 죽는거 볼 때마다 왠지 먹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