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6. 11:17

아수라

보자 2016. 10. 6. 11:17

제목 그대로 아수라장 같은 영화.

평점도 낮은 편이고, 지인도 별로라고 해서 기대 없이 봤다.

그래서 그런가 생각보다 괜찮았음ㅋㅋㅋㅋ

결말을 기대하는게 아니고, 상황상황이 흘러가는 것만 보면 나쁘지만은 않음.

어차피 실세계도 기승전결로 이루어지는 건 아니니까.

영화엔 인간은 한명도 나오지 않고, 짐승만 나오는 것 같다.

짐승을 길들이고 이용하고 버리는..

그리고.. 기승전브로맨스ㅋㅋㅋㅋㅋㅋㅋㅋ

정우성X주지훈, 끝ㅋㅋ

2016. 9. 30. 21:31

 

아무 생각 없었는데..

<지대넓얕> 팟캐스트 듣고 관람.

 

놀이공원에서 할로우랑 에녹제 뼈다귀 병사들이랑 싸울 때, 앜ㅋㅋㅋ팀버튼ㅋㅋ 함.

침몰한 배 띄울 때는 어쩐지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생각나기도 하고..

애들이랑 어른이 붙어서 그런가? ㅎㅎ

 

시간을 뛰어넘는 해피엔딩.

동화 같아서 좋네.

아이들은 제이크와 엠마의 병풍일 뿐ㅋㅋ

 

...문득 에녹은 다른데 어디 나왔나, 싶어서 네이버 검색해봤는데.

엠마 외 아이들은 조연으로 분류.

더 충격적인 건, 제이크 엄마랑 아빠가.. 주연이다.

거짓말!!!!!!!!!!!!!!!!

2016. 9. 22. 22:30

보보경심: 려

보자 2016. 9. 22. 22:30

처음엔 보검이 때문에 <구르미 그린 달빛>을 봤는데

요즘엔 볼 때마다 "찾았다 내 금등~ 내가 찾던 금등~"(feat.성균관스캔들) 환청이 들리는 기분..

이놈의 세자 저하는 보라는 정무는 안 보고, 연애질만 하고.

어차피 연애질만 한다면..

집착남 기질이 싹트는 이준기가 좋다ㅋㅋㅋㅋ

결론은 캐릭터취향ㅋㅋ 스토리따위 개나 줘ㅋ


얼굴 상처에 꽁기꽁기해지는 표정도 좋고..


그냥 너 죽어, 남발할 것 같은 폭군도 괜츈ㅋㅋㅋㅋ


특히나 흰 옷 입고 설치면서 비 맞으니까 참 좋더라..

이 장면 볼 때마다 왜 석류 광고가 생각나는지는 나도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니저러니해도.. 준기 황자 보는 맛이 있긴한듯.


문득..

이전 출연작들을 주행하고 싶은 느낌이 들지만..

어차피 다 그 나물에 그 밥이니까, 실천은 안할거ㅋㅋㅋㅋ

2016. 9. 19. 16:11

밀정

보자 2016. 9. 19. 16:11


포스팅을 깜박했네..


공유는 평복을 입고 있어도 멋진데, 양복 입으니까 섹시함. 일본어 할 땐 혀까지 섹시한 듯.


김장옥의 발가락, 김우진에의 의리.

홀로 품고 지내온 시간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정출의 뒷모습이, 그리고 옥에서 미소 짓는 김우진의 얼굴이 먹먹하다.





"우리는 실패해도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실패가 쌓이고 우리는 그 실패를 디딛고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2016. 8. 31. 12:28

화이트채플 시즌4

보자 2016. 8. 31. 12:28

이번 시즌은 전반적으로 오컬트구나..

마녀니 저주니..


라일리의 점점 심해지는 상처.

맨슬에게 걸려오는 장난전화.

켄트의 씨근덕대는 내면.

마일즈에게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

챈들러에게 보여지는 환영과 심해지는 강박.

깜박이며 분위기를 돋우는 경찰서의 전기시설.

악의 근원 같은, 루이즈 아이버.


루이즈 아이버 같은 떡밥을 남겨놓고 끝이라니ㅠㅠ

이게 무슨 소리냐 아이티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쁜 놈들아!!!!


그런데 시즌이 거듭되면, 챈들러 강박 더 심해질거 같아서 무섭긴 함.

마일즈가 깨끗하다, 괜찮다 다독이는데.. 그냥 챈반장 유모ㅋㅋ


켄트에게 쌍둥이 형제가 있다니.. 쌍둥이라고 좀 챙기는거 같던데.

혹시나 여형제랑 챈반장이랑 잘 되면 질투로 완전 빡칠거 같음.


예민해져서 씨근덕. 맨슬이 거슬리게 구니까, 표정 장난 아님. 

근데 스스로도 보고 놀라는게..

너에게서 흑화의 냄새가 난다....


그래도 아직은 챈반장한테 혼나면 풀죽고, 같이 어울리고 싶어하는 순둥기질은 남아있음.

본심도 못 숨길 정도롴ㅋㅋㅋㅋㅋ

join me라고 했다가 us로 수정하는 그런 본심ㅋㅋㅋ


시즌 초반엔 챈반장이 고무줄 튕기는 모습이 짠했는데..

마음엔 상처지만.. 강박은 완화되는구나, 하고.

그런데 그 딴 거 없음. 고무줄이 이렇게 금방 끊어지다니ㅠㅠ 모건이 준거라고.. 대체도 못하고.


셔츠 사는데 월급 다 쓸 기세로 옷도 엄청 갈아입고.

진짜 한 8시즌 쯤가면 정신과 입원할 거 같음;;;;;;;

떡밥이 아쉽지만. 어쩔 수 없나봐ㅠㅠㅠㅠ

그래도 아이티비는 나쁜게 맞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