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3. 21:11

 

대구미술관 <<ANIMAMIX BIENNALE 2013-2014>> 전시회에 다녀왔다.

비엔날레..라고 해서 전시물이 많을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더라;;

사진을 자유롭게 찍을 수 있는 건 좋았지만.

 

 

인상적이었던 작품 사진 몇 장.

<토우>는 아무리 봐도 깜찍하다. 한 마리 가지고 싶닼ㅋㅋㅋㅋ

<점점 동그래지는 얼굴>은 눈잌ㅋㅋㅋ 임팩트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니마믹 비엔날레>> 외,

권부문 <<성좌>> 사진전이랑 이혜인 개인전 <<완벽한 날들>>도 겸사겸사 둘러보고 왔는데.

어째..

본 전시회 보다 더 열심히 본 느낌?ㅋㅋㅋ

<<성좌>>전이 더 내 취향엔 맞았다.

푸른 빛이, 반짝이는 별무리가, 돌 너머로 펼쳐진 전경이 인상적이었다.

 

<숲에서> (※웹 검색 이미지)

 

<별보기> (※웹 검색 이미지)

 

<돌에게> (※웹 검색 이미지)

 

2013. 4. 11. 20:13

 

 2013.4.9. 7:30 대구 계명아트센터.

 출연: 막심 드 윈터=유준상, 댄버스 부인=옥주현, 나=임혜영, 잭 파벨=최민철,

   반 호퍼 부인=이경미, 줄리앙 대령=정의갑

 

생각보다 멀어서..

무대는 잘 보이지만, 사람이 작아!!!!!

어렵구나, 자리 선정은.. ㅇ<-<

 

로맨틱 스릴러, 레베카의 사건 조사를 맡아 막심과 '나'와 함께 비밀을 풀어 나간다는 줄리앙 대령의 캐릭터에 추리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시체→사건 해결]이 아니라, [시체=사건 해소]의 미묘한 차이?ㅋㅋㅋㅋㅋ

 

구성도 괜찮은 것 같고, 극 자제도 굉장히 재미있었다.

배우들 연기도 만족만족.

무대장치는 진짜.. 장난없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무대가 갖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스케치화→무대전환은 참.. 멋졌다.

2. 유준상의 막심 드 윈터는, 유준상에게 잘 어울리는 캐릭터였음.

 그랬기에 다른 배우들의 막심 드 윈터도 보고싶다.

3. 반 호퍼 부인(이경미 분) 진짜 깨알같음ㅋㅋㅋㅋㅋㅋㅋ 매력적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

4. 진주인공 댄버스 부인(옥주현 분).

5. 사용인들의 합창이 내 취향.

6. '나'는 솔직히.. 안 좋아하는 캐릭터랄까. 바들바들거리는 목소리가, 진짜 니킥 날려주고 싶었음.

 근데 급강화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이 여자. 무서워.....

7. 보트보관소에서 막심 드 윈터의 고백은.. 그야말로 굉장함.

 유준상 연기에 깜놀.

8. 다 죽어서 천국에서 만난 것만 같은.. 엔딩 무대;;;

9. 넘버를 자꾸 흥얼거리게 돼;;;

 레~베~카~ 나의 레베~카~

 

 

 

출처는 유튜브 모채널. 클로즈업 되니까 옥주현 표정 무서운데?;;

 

2013. 3. 28. 14:20

 

 2013.3.22. 8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3열 19.

 출연: 루팡-김다현, 넬리-배다해, 레오나르도-서범석, 조세핀-선민, 이지도르-강성

 

 

 

괴도를 좋아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 가는 김에 관람.

근데...... 음..

 

 

캐스팅 누군지도 모르고 가섴ㅋㅋㅋㅋ 같이 간 친구가 이 사람, 이 사람 하고 알려줬다;;

사진을 보고, 배우를 봐도 모르겠는 걸;;;;;;; ㅇ<-<

나에겐 덕덕덕더거덕하는 배우(feat.테이)가 아닌 이상.. 음..

 

 

1. 예매한지 시일이 좀 지나서.. 자리를 잊었는데.

 막상 가보니 3열 가운데 자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무대가 너무 가까워!!;;

 너무 가까워서 무대가 한 눈에 안 들어오는게 좀 아쉬웠다.

 나는 시야 안에 무대가 다 들어와서, 전체적으로 무대 돌아가는게 보이는 편이 더 좋다.

 5열이나 6열 쯤이었으면, 그랬을까?

2. 무대장치가 제법?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3. '추격' 때문에 군무도 전반적으로 역동적.

 그냥.. 역동적.

4. 시선이 분산된 틈을 타서(나 같은 경우엔, 무대가 한 눈에 안 들어오는 점도 더해서)..

 물건이 잘도 없어지고, 사람도 잘도 없어지고, 사람이 잘도 나타나고, 그러더랔ㅋㅋㅋㅋㅋ

 흥미로웠다.

5. 안면인식장애가 있는 나 같은 관객에게 적합한 극인듯ㅋㅋㅋㅋㅋ

 루시앙→루팡, 교수→루팡에서 나는 군중과 어두운 조명, 혹은 무대장치로의 시선 분산을 빌어

 사람을 바꿔치기 한 줄 알았는뎈ㅋㅋㅋㅋㅋ 분장한거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랐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눈엔,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다 모르는 사람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연애 같은 걸.. 끼얹나?

 얘기 잠깐 나눠보고 사랑 타령하는 금사빠 넬리의 쌩뚱맞은 연애 감정에. 이건 뭐야.. 싶었는데.

 나중에 과거 드립으로 다 합리화시킴.

7. 초반엔 따로따로 노는 스토리 같더니. 어느 순간 합쳐져있기는 하다.

 그래도..

 '물고 물리는 반전의 묘미',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새로운 이야기'에는 동의 못하겠다.

 속이 검다는 말이나, 아끼는 물건 떡밥 던질 때, 음.. 그렇군, 하곸ㅋㅋㅋㅋㅋ

8. 대체 담배는 왜 피운거지..

 극 중 필요에 의해서, 라고 하지만. 난 전혀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

9. 그래도 비적비적대면서 잘 보고 있었는데.

 커튼콜에 완전 기분 잡쳤다.

 커튼콜 들어가자마자 1,2열 여자들이 일동 기립. 미친듯이 사진&동영상 촬영하기 시작.

 그냥 배우들 인사만 하는게 아니고, 에필로그 식으로 짧게 이야기도 나오던데.

 기립녀들이 계속 서 있어서 안보임.

 기립박수가 배우를 향한 최고의 찬사라고 하지만. 이건 기립박수가 아니라, 기립촬영이었음.

 사진 찍을거면, 쳐 앉아서 찍어. 너네랑 나랑 똑같은 돈 내고 보러왔거든.

 하는 꼬라지를 보니, 어느 배우 팬들인 것 같던데.

 앞뒤 못가리는 애새끼들도 아니고, 나이도 쳐먹을대로 먹은 것들이 하는 행동들하고는..

 팬심이 아주 그냥.. 똥이였음.

 개짱남. 길가다가 넘어져서 그 카메라나 박살나라. 똥매너녀들.

 

 

 

그리고..

 

10. 저래서는 그냥 노상강도 연쇄살인범일 뿐이잖앜ㅋㅋㅋㅋ

11. 루팡 목소리 느끼..

12. 조세핀과 레오나르도의 첫 듀엣은.. 마치.. 야다 노래 같았음ㅋㅋㅋㅋ

13. 듀엣에서 가사가.. 잘.. 안 들려;;

14. 모두가 두려워하는 어둠이 되겠다고?

  ...배트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 너 답지 않아!! 드립에, 나다운게 뭔데!!!!라고 외칠뻔했닼ㅋㅋㅋㅋㅋㅋ

16. 보석 제 자리에 놓을 때, 오그라듬..

17. 세계정복 갑툭튀.

18. 엄마엄마 그러니까.. 왠지.. 좀 없어보임;; 어머니,라고 하면 안되나?;;

 

2013. 3. 2. 01:56

 

IQ100 이하는 관람금지라고 되어 있지만.

친절하게 범인을 알려주는 연극ㅋㅋㅋㅋㅋㅋ

 

 

 

 

전반적으로 괜찮은 연극이긴 했지만.

개인적 평가로는 예전에 봤던,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장르가 다르긴하지만, 재미가 있고 없고는 그거랑 큰 상관은 없으니까.

하지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스토리가 가물가물한 것이.. 확신할 수 없다는게 함정ㅋㅋㅋㅋㅋ

 

한 가지 더.. 싫었던 점을 꼽자면.

중앙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스피커가 바로 옆에 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bgm 소리가 너무 컸다. 인상이 찌푸러들 정도로 시끄러웠음.

 

2012. 7. 27. 11:30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루브르박물관展>에 다녀왔다.

때마침 부제도 <신화와 전설>이고..

가벼운 마음으로 고고ㅎㅎㅎ

 

 

 

도슨트와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

시간을 놓쳐서 그냥 관람하다가 중간에 다시 앱을 받아서 관람했다.

전시장을 한.. 3바퀴는 돈 것 같은 기분?;;

후반의 2점은 도슨트 설명을 들었는데. 확실히 앱보다는 좋았다.

배경이 되는 신화나 전설은 대강 알고 있고..

좀 더 관심이 가는 부분은 그림 속 물건의 상징성이나 색채 선택 같은 부분이었는데, 앱은 그런 쪽엔 취약하니까..

일단 도록을 구매했으니. 차후에 도록이나 찬찬히 읽어봐야겠다.

도슨트 설명 내용도 도록 내용이 대부분인 것 같았고..

 

그리스 신들 중에서는 아폴론을 제일 좋아하는데..

에로스한테 농락(..)당하는 이야기(다프네 관련)가 주된 작품이라 좀 슬펐다.

그리고 그리스의 미소년, 미남 숭배를 새삼 떠올림ㅋㅋㅋㅋ

좋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시장 출구 쪽의 디스플레이ㅎㅎㅎㅎㅎㅎ

 

 

이런 걸 보면 루브르에 가고싶은 욕망이 샘솟는다..

 

 

마지막으로..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를 바라보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