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15. 18:34

하이라이즈

보자 2016. 8. 15. 18:34


스릴러라며....

장르에 낚임.


혹자는 직립한 설국열차라고도 하지만, 설국열차랑 비교하기엔 너무 구림.

전반적인 설정 자체가 이해 안되는, 불친절한 영화.

주민들은 일을 안 하나? 왜 돈이 없지? 관리비 안 내는데 왜 계속 살지? 왜 인풋(식자재, 전기, 물 등)이 안 되지? 바깥에서는 음식을 수송해올 순 없나?

어떤 장면장면에선, 이 장면이 무언가 상징성을 품고 있다는 느낌은 있는데.

그게 무슨 의민지를 모르겠음.

'나 상징'이라고 떡하니 나오면 뭘해, 이 화면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니까. -_-

짜임만 좋았어도, <아메리칸 싸이코> 느낌이었을거 같은데..

 

그나저나..

닥터 랭이 뭔가 죄책감을 품고있다는 느낌이 있는데, 그건 대체 뭐지..?

2016. 8. 12. 09:15

터널

보자 2016. 8. 12. 09:15

 

하정우님 영접.

 

지극히 현실적인 재난에.. 욕 나옴.

우리나라가 그렇지, 뭐. 하는 느낌?

부실공사, 설계도와 다른 건축물, 취재에만 열 올리는 기자, 돌아가며 증명사진이나 찍는 정치인, 도롱뇽 정도 밖에 안되는 국민, 무엇보다 우선 시 되는 돈의 논리.

말도 안돼, 그냥 영화(판타지)네, 라고 할 수 없다는게 공포. 이게 바로 현실공포지..

 

본받을만한 공무원 오달수님께 박수를.

막내대원 조현철은 귀요미ㅋㅋㅋ

하정우의 마지막 말은 최고ㅋ

다 꺼져, 개새끼들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6. 8. 4. 23:20


닥치고 귀신 등장. 저주. 죽음. -같은 전형적인 일본공포스타일은 아니고.

과거로 과거로 이유를 캐나가는 것이 나름 좋았지만.

무절제한 확산이라는 결말은 별로....

일본 특유의 사족보행 귀신이 나오는데, CG는 엄청 구림.


공포영화 등장인물의 전형이랄까..

적당히 멈출 줄 모르고 끝없이 파고 들어 화를 자초한다거나, 굳이 어두운 밤에 폐가에 들어가는 멍청한 짓을 하는 건.. 어쩔 수 없구나ㅋㅋㅋㅋ


근데 나도 나이를 먹었나봐..

영화 보고 나니까, 좀 무서움. ㅇ<-<


사카구치 켄타로는 영화에서는 안경 끼고 어둑어둑(?)하게 나와서 귀여워보였는데.

짤 검색 해보곤, 조명이 부족한 탓인걸롴ㅋㅋㅋ

2016. 7. 17. 12:42

악의 교전

보자 2016. 7. 17. 12:42


익숙한 얼굴들이 꽤나 보이네.

소메타니 쇼타.. 생각보다 일찍 리타이어 하는구만.


산탄총알 부자 하스민.

총질보다 방화가 확실히 에너지 효율적으로 좋아보이긴하는데..

언젠가 찾아올 대량학살의 날을 위해 그리도 체력을 키운건가.


투비컨티누는 뭐지..

투비컨티누에서 헉했다가, 그 뒤에 이어진 두 생존자 컷에 헉..

뭐야 저 구도. 구려. ㄱ-

2016. 7. 16. 11:54

 

2편이 나올줄이야..

제시 아이젠버그는 <배트맨V슈퍼맨> 이후로 아직 머리칼 기르는 중인가?하는 느낌의 헤어스탈ㅋㅋㅋㅋ

1편에서도 그랬지만.. 역시 잭 와일더가 제일 귀여움. 룰라 너무 시끄러. 잭이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ㅇ<-<

빗방울 마술이 제일 멋진듯. 실제로 보면 가슴이 두근거릴거 같아.

 

그런데.. 혹시 3편도 나오는건가?

 

 

 

 

 

 

그리고 부산행.

유료시사회 따윈 개나 주라지.. 그냥 정식 개봉하라고..

 

공유 핥!!!

수트 입고 있는 것도 좋고, <용의자> 같은 간첩액션이 아니라 어설픈 시민액션이라 더 좋음.

정 없는, 수트 입은 개미핥기(증권펀드매니저) 캐릭터.. 잘 어울리는 듯ㅋㅋㅋㅋ

아빠가 공유라니.. 수안이가 부럽다ㅠㅠㅠㅠ

 

좀비물 특유의 꿈도 희망도 없어, 전개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부산 방어에 성공해서 놀랐음.

알고보니 할머니가 상위 1% 부자라서 고속버스 회사 상무 싸대기 때리고 회사 망하게 하는게 아닐까..하는 상상을 해 봤지만, 그런 막장드라마는 펼쳐지지 않고 그냥 평범하게 사망.

기관사 보정은 한여름 밤의 꿈 같았고..

마동석 아저씨..ㅠㅠ

마지막엔 공유가 딸이랑 임부랑 유복자 거둬서 또 하나의 가족이 될 줄 알았는데.. 꿈도 희망도 없이 공유도.. ㅇ<-<

 

꽤 볼만함. 좀비물이라는 장르적 특성만 이해한다면ㅋㅋㅋㅋㅋ

다음달에 프리퀄 애니메이션 <서울행> 나온다는데..

그것도 챙겨 봐야지.

 

 

 

 

 

일이 너무 바빠서..

화가 나서 영화를 두탕 뛰었으나.

극장에 사람이 많아서 화 풀리는데 그다지 도움이 안됐다는건, 안 비밀..

 

안 풀린 화는..

폭식으로 풀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