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1. 22:51

 

화면 구성이 매력적이고 이야기도 취향에 맞아, 재밌게 봄.

 

포스터에 얽혀있는 손들이..

이 팀플, 저 팀플, 결국은 몸정마음정 팀 재구성을 의미심장하게 표현하고 있는 듯ㅋㅋㅋ

이모부(조진웅)은 변태영감. 뭐.. 엄밀히 따지면 나오는 남자 99% 가까이가 변태새끼들이지만.

 

속 사정은 몰라도, 아가씨(김민희)가 마냥 순진한 아가씨는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그랬고.

나무에 밧줄이 왜 걸려있나.. 했더니, 그날 이래저래 팀 재편성이 있었던걸로.

백작(하정우) 파란 담배는 뭔가 있을거란 느낌이 폴폴. 예물도 그런거였구나..

 

야하다는 평이 많이 보여서.. 얼마나 어떤가 보자, 하는 마음이었는데.

묘하게 자극적이긴 함ㅋㅋ

이런 백합물은 처음이야. 낭독회도 자극적이고.

 

"아가씨. 타고나신 것 같아요."가 제일 웃겼음.

현실의 여자들은 그런거 싫어한다는 아가씨 편지도 통쾌하고ㅋㅋ

 

아.. 그리고 손가락 자를 때는 끄아아악! 하면서 봄;;

2016. 5. 29. 17:24

 

펑키계열은 조금 취향 밖이긴했지만.. 대부분의 음악이 너무 좋았음ㅎ

OST 사고 싶다ㅎㅎㅎ

 

밴드 맴버들 매력적인데..

뭔가 좀.. 병풍화되서 슬펐음.

그나마 에먼은 비중이 좀 있는거 같긴 하지만..

 

아빠 같은 형이 참 좋은 사람인 듯.

코너가 성공하면 형 덕이라고 생각합니닼ㅋ

 

2016. 5. 25. 23:06

 

미스틱(레이븐)으로 시작해서 진 그레이로 끝나는 느낌.
캐릭터가 많다보니 도입이 길어서.. 본 싸움이 90분부터 시작된다는게 함정ㅋㅋ

 

영화 속 최애포인트는 예상대로 퀵 실버(피터 막시모프)였음ㅋㅋㅋㅋ
근데 2년 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애가 저리 삭아보이는거야;;

마지막에 선글라스 끼는데 풋풋함이 없어.. ㅠㅠ

 

샌님같던 사이클롭스(스캇 서머스)의 어설프게 기고만장한 청소년기는 의외였고,
하복(알렉스 서머스)은 분명 <퍼스트 클래스>에서 "오오~ 서머스!!!"하면서 봤었는데.. 지금은 전혀 기억이 안남. 뉴트릴로지 복습해야하는건가;;
스톰(오로로 먼로) 여신님은 고급병풍.
아크엔젤은.. 예쁜병풍.
사일록은 후속편이 나오면 또 나올 것 같은 느낌으로 퇴장.
매그니토(에릭 렌셔)는 진보스 같은 느낌으로 다 부수면서, 건설업 부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침.
아포칼립스는 의식 이동(이라지만 내가 볼 땐 그냥 회춘사업)에 열정을 다 했으나 실패.

 

엑스맨 수트도 그렇지만..

4기수의 가죽느낌 충만한 코스튬은.. 뭔가 오글거렼ㅋㅋㅋㅋㅋ


찰스 자비에와 에릭 렌셔의 브로맨스는 여전히 흐뭇함.
그나저나 제임스 맥어보이는 이번에야말로 유의미한 삭발을 했구만ㅋㅋㅋㅋㅋㅋ

2016. 5. 12. 14:46

 

장르가 미스테리구나.. 미스테리....

미스테리 >>>>>>>>>>>>>>>>>>>>>>>>>> 스릴러..

 

스치듯 본 예고에서 황브라더ㅋ 나오길래 주인공인 줄 알았더니, 주연은 곽도원.

 

귀신 나오고, 저주 나오고, 굿하고.. 뭐 그런 영화.

종구(곽도원)는 재수가 없어서 미끼를 문건지, 외지인을 잘 못 건드려서 똥 밟은건지..

해피엔딩으로 끝나면 안 될거 같은 영화긴 했는데.. 결국 해피엔딩은 아닌걸로.

결말은 그나마 괜찮았음.

 

일광(황정민)이 일본식 팬티 입고 있는거 보고 어라? 했다가. 살 날리는 굿 할 때, 정 꽂는 위치랑 효진(김환희)이 반응하는 위치가 같아서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는데. 마지막에 하는 거 보니까, 이놈도 미끼 던진건가 싶기도 하고.

외지인(쿠니무라 준)은 나쁜 놈인거 같다가도, 절벽에서 낙상했을 때 의외로 너무 순수하게(?) 아파하고 서러워보여서 오해받은 착한 주술사인듯한 착각도 일으키지만. 뭐.. 이건 결국 착각이고ㅋㅋ

둘도 긴가민가한데, 무명(천우희)까지 들어가니 더 헷갈림.

무명 말 들었으면 몰살은 안 당하겠지. 종구는 살테니까. 그 대신 사진 찍는 일광이랑 종구랑 마주칠거 같긴 함. 그럼 뭐..

 

결국..

1. 일광이랑 외지인이랑 팀플.. 근데 외지인 태도가 좀 아리송한 느낌이고.

2. 일광, 외지인, 무명. 솔플 낚시꾼들의 영역 싸움.. 딱히 누가 착한거 같진 않음.

 

영화가 재미없는 건 아닌데.. 뭔가 미묘한 것이..

스스로 꺽어 죽는 건 진짜 기겁했음.

이게 15세 관람가라니.. 노공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나라 15세들의 수준이 아주 높아졌구만..

 

근데..

피살자들 중에서 다른 무당도 있는거 같던데. 그 사람은 누구 건드리다가 그렇게 된거지;;

2016. 5. 5. 14:42

 

탐정물이라 이제훈(홍길동) 독백이 좀 많구만ㅋㅋ

속으로는 역겹다고 욕하면서 얼굴은 빵끗빵끗거리는데ㅋ 그 괴리감이 왜 이렇게 좋냐ㅋㅋㅋ

말순이 카라멜 보고 침 삼키는 것도 귀여움ㅋㅋ

"왜? 뭐가 잘 안 돼?"하는 이제훈 목소리가 귓가에 뱅글뱅글거리네ㅎㅎㅎ

 

김성균(강성일)은 <끝까지 간다> 조진웅 비슷한 느낌?

강철바디절대폭력 이미지랄까.. 첫등장은 좀 무서웠음.

 

말순이 너무 툭툭 껴들어서 시끄럽고 짜증.

그런 말순이한테 넘어가다니.. 홍길동 너 이자식.. 실망이야.

 

여자희롱범 교주 홍아무개라길래, 아들이구만 싶었음.

마지막에도 이미 손 다 써놨다는 느낌이 강하고.

 

요즘 영화값도 너무 비싸고..

조조가 7천원이라니.. CGV 개객끼. 6천원하는 롯데도 개객끼..

볼까말까 좀 고민했는데, 만족스러웠음.

삼부작 예정이라는 말을 얼핏봤는데.. 다음편도 아마 극장에서 보지않을까..?

 

 

 

마지막은.

박해영 경위님, 들리십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